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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짓는 목수 Nov 05. 2021

난 여자니까

[요즘 남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데이라잇

"난 여자니까"


  주변에 이런 말을 자주 하는 여자가 있는가? 그 여자는 남녀의 성역할을 구분 짓는 사람일 수 있다. 만약 이런 말을 하면서 남녀의 양성 평등을 주장한다면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을 가진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그때 그때 자신의 상황에 맞춰 유리하게 판단하는 것일 뿐이다. 지금은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남녀의 성역할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져가고 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과거 조선시대의 성역할 관념을 가지고 살아가는 여자들이 적지 않는 듯 보인다. 이상하게도 사회적 역할과 직업 선택 등의 관점에서는 아주 진보적인 성향을 보이면서도 유독 연애와 사랑에 대해서만은 여전히 조선시대 멜로드라마 여주인공처럼 보수적인 성향을 견지하고 있다.


한국의 남녀


  한국처럼 남녀문제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나라도 찾아보기 힘들다. 남성 혐오와 여성 혐오가 만연하다. 서로가 아끼고 사랑해야 할 존재가 서로를 혐오하고 깎아내리기 바쁘다. 상황이 이러한데 연애와 결혼 그리고 출산이 사라져 가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수순인지도 모른다.


  이 이상한 나라는 남녀 간의 근본적인 인식의 변화가 아닌 정책적인 수단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해마다 엄청난 예산을 들이붓고 있지만 좀처럼 남녀 간의 화합과 사랑은 싹 틀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물론 환경적, 정치적, 경제적인 요인들도 이런 현상을 부추기는데 한몫했겠지만 저자는 오랫동안 변치 않은 여자들의 연애에서 남자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오해가 남녀가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잘라내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요즘 남자는 도대체 왜 이래요?"


  내 글을 읽고 구독하는 독자들의 상당수가 여자들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내 글이 여성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자들에게 더 많이 읽힌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그렇다고 내가 여성을 찬양하거나 옹호하는 류의 글을 쓰는 것도 아니다. 나는 매번 되도록이면 중립적이고 외부에서 바라보는 타자의 관조적인 관점으로 글을 쓰려고 노력한다. 물론 내가 남성이기에 겪어온 상황과 경험들로 인해 남성향 혹은 남성적인 관점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글을 쓰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 가끔 여성 작가들의 책을 찾아 읽는 것은 그 때문이기도 하다.


이제 남자들이 다가오지 않는다.


  언젠가 일본 회사에서 일을 하는 한 지인 여자와 같이 밥을 먹은 적이 있다. 그녀는 일본에서 유학도 하고 오랜 시간 일본 관련 일을 해왔고 현재도 일본계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런 그녀조차도 일본 남성에 대한 선호도는 아주 낮은 듯 보인다. 실제로 일본 남성과 한국 여성과의 조합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일본 여성과 한국 남성과의 조합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나 또한 과거 알고 지낸 일본 여성들은 왠지 모르지만 부담 없이 편하게 대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들 또한 나에게 적의 없는 미소와 다정함을 보였다.


   그녀가 얘기하는 일본 사회의 남성들은 상당히 보수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연애에 있어서도 상당히 보수적이고 수동적인 성향을 보인다고 한다. 일본 사회에서는 여자가 남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으면 연애를 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이 또한 일본의 오랜 경제 불황과 무관하지 않다. 이는 동양의 여러 선진국들이 겪는 공통적인 현상 중의 하나이다. 과거 고도 경제 성장 시기에는 비록 일과 노동에 찌들어 살았지만 부가 축적되고 남자들의 지갑도 두둑해지며 경제가 성장하는 속도에 맞춰 남성들의 자존감 또한 상승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분위기는 남녀의 연애에서도 비슷한 성향을 드러냈다. 그렇기에 과거 남녀의 연애 스토리는 항상 남성주도의 적극적인 공세에 여자가 항상 수동적으로 끌려가는 형태의 모습으로 드러났던 것이다.


시대 변화와 뇌의 변화 속도의 괴리


   여성들은 자신감 있고 주도적으로 리드하는 적극적인 남성의 모습을 오랜 시간 머릿속에 각인되어 온 것이다. 하지만 빠른 경제 성장 뒤에 찾아온 저성장의 늪에 빠진 사회는 빠른 속도로 변화를 맞이해야 했지만 인간의 뇌는 그 속도에 따라가지 못한다.


  이건 비단 남녀만의 문제는 아니다. 산업과 문화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사회 시스템과 정책이 발전과 변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인류의 식습관의 변화(수렵채집을 통한 다양한 종류의 음식 섭취 -> 농경 시작을 통한 밀, 쌀 같은 한 두 가지 종류만 섭취 -> 산업사회 가공식품 및 패스트푸드 섭취 등) 또한 인류의 소화 계통의 유전적 변화가 따라가지 못해 온갖 질병을 일으킨다. 이것은 인간의 세포가 외부 변화의 속도에 맞춰 스스로 변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외부에 의해 변질됨으로써 암세포로 변형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부부관계나 연인관계를 어렵게 하는 잘못된 고정관념은 주로 텔레비전 연속극이나 영화 등 대중 매체로부터 주입된 것이 많다. 일반인들 모두 낭만적 사랑의 주인공이 될 수 있고 또 되어야 정상이라는 사랑 이데올로기를 끊임없이 주입해온 것도 대중소설-> 영화-> 드라마로 이어져 내려오는 대중매체 시스템이다. 대중매체가 제시하는 사랑의 관계와 거기에 전제되어 있는 남녀관계에 관한 여러 가지 편견과 왜곡된 가치관은 비현실적인 것이고 오히려 현실 속에서 내가 맺고 있는 다양한 인간관계에 상당한 해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 김주환 [회복 탄력성] 중에서  -


  이제 과거 로맨스 드라마 속 여주인공처럼 시도 때도 없이 들이대는 남성들의 유혹을 팔짱 끼고 지켜보며 누가누가 잘하나 평가하고 골라먹던 시대는 구시대의 판타지 드라마로 전락해 버렸다. 그런 류의 드라마는 그저 여성들의 아쉬움과 환상을 만족시켜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콘텐츠 제작자들의 치밀한 계산과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것일 뿐이다. 여성들은 그런 드라마를 보며 현실에서 이루지 못하는 대리만족을 체험하는 것이다.


  과거 내가 남녀 문제에 관한 칼럼 [남녀 전쟁]에서 이 부분에 대해 언급했던 적이 있다. 칼럼 내용이 다소 민감한 부분이라 쓰면서도 내심 적지 않은 걱정을 했지만 나의 생각을 누군가의 눈치를 보며 쓰는 것은 스스로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 생각해 솔직한 생각을 써내려 갔다. 아니나 다를까 불쾌함을 드러내는 어느 여성분의 공격성 댓글을 경험했다. 표현의 자유가 누군가에게는 불쾌함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그렇다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할 순 없다. 다양한 생각들이 모여 서로를 이해하는 공간이 만들어지지 않았기에 지금의 한국이 이런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당시에는 객관적인 자료가 없어 논리적인 설명을 하지 못했지만 이제 나의 당시 주장이 틀리지 않았음을 또 다른 책을 통해 확인함으로써 읽고 생각하고 표현함으로써 또 다시 성장함을 다시금 믿게 된다.


이제 여자도 남자를 공부해야 한다.


  이 책 저자의 주된 생각이며 나 또한 저자의 책을 읽고 적지 않은 공감을 한 부분이다. 저자는 연애에 대해서 여자들이 과거 남자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잘못된 고정관념과 묵은 생각을 지워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 것들이 현재의 남녀가 진실된 사랑을 하는데 많은 걸림돌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한다.


연애, 거 뭣이라꼬


  연애, 결코 쉽지 않다. 나 또한 과거 힘든 연애를 여러 번 경험했다. 힘든 연애는 상처와 트라우마로 남아 이후에 다가올 이성에 대한 호감마저 스스로 잠재우게 만든다. 그래서일까 나이가 들어가면서 연애는 갈수록 멀어져만 간다. 인간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에 대해 더 많은 두려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연애가 가져올 달콤함보다 배신과 헤어짐이 가져올 상처가 더 크게 기억되는 법이다.


  그건 비단 남자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요즘 여자들이 연애를 하지 못하는 여러 가지 이유를 설명하며 세상이 변해가듯 변해가는 남자들의 성향을 파악하지 못하고 조선시대 관념을 그대로 견지하고 살아가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런 여성들은 연애라는 달콤함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고 얘기한다.


  '사랑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도, 사랑이 끼어들지 않는 삶도 없는 듯하다'


                           - 이기주 [언어의 온도] 중에서-


   오래간만에 기분전환 겸 연애 백서를 집어 들었다. 나도 연애가 하고 싶은 모양이다. 사랑이 스며들지 않는 삶은 무미건조하다. 사람이 사랑하며 사는 것이 삶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 다만 현실의 사랑은 태초의 아담과 하와의 사랑처럼 순수하지 않기에 여러 가지 생각과 행동을 필요로 한다. 그것을 스스로 알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그것을 책으로 알아간다는 것도 웃기는 일이지만 적어도 궁금함은 해소할 수 있지 않겠는가?


  저자는 연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라고 해야 할까 아님 경험이라고 해야 할까. 저자의 글을 읽고 있다가 여러 번 허벅지를 때리는 공감을 불러온다. 그는 요즘 남자를 철저하게 분석해 여자들에게 알려주려 이 책을 집필했다. 남자인 내가 읽어 봤을 때 뭐 이런 디테일한 것까지 알려주나 할 정도로 세세하게 남자의 연애심리를 분석해서 알려주고 있다. 만약 연애에 갈급함이 있는 여성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인 듯하다. 저자의 남녀탐구 생활 중에서 내게 가장 큰 인상을 남긴, 아니 내가 그동안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을 얘기해 보고자 한다.


  연하남에 대하여


   호주에 온 이후 이곳에서 연하남과 연애하는 여성들을 많이 보았다. 무려 띠동갑인 연하남과 사귀는 여성도 보았다. 물론 한국에 있을 때도 적지 않은 연상연하 커플을 보았지만 여기서는 특히 눈에 자주 띈다. 타향 만 리 외로운 해외 생활에 서로 의지할 곳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해외라는 환경과 한국에서의 따가운 시선이 사라져서인지 여기는 여러 가지 이유로 동거하는 커플들이 적지 않다. 가장 큰 이유야 물론 외로움 때문이겠지만 시드니의 비싼 주거 비용과 생활비 또한 거기에 한몫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요인이다. 혼자 사는 것보다 둘이 살면 확실히 비용은 적게 든다. 여기서는 남녀가 서로 파트너 비자로 묶이면 학비를 한쪽만 내면 되기 때문에 그 남는 비용으로 주거비,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다. 주변에 아는 지인 중에는 이런 경제적인 이유만으로 사랑 없이 묶여서 한 집에서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안타깝지만 돈이라는 무시할 수 없는 외적 요인이 남녀의 사랑을 배제한 결합을 조장하기도 한다.


"세상엔 두 부류의 연하남이 있다. 첫 번째는 연상녀에게 기대고 싶어 하는 연하남이며, 두 번째는 연상녀를 리드하고 싶어 하는 연하남이다"

                                                      

           -  [요즘 남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중에서 -


  당신은 어떤 연하남을 선택하겠는가? 내가 이 부분을 읽고 여자의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후자의 연하남을 선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만약 당신도 그렇다면 내가 여자의 심리를 좀 잘 알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만약 후자를 선호하는 여성이라면 연하남과의 연애를 심각하게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기대는 연하남


   과거 나 또한 연상녀를 만났던 적이 있다. 내가 연상녀를 만나게 된 이유는 첫 번째였다. 당시 사회생활에 찌들어 피곤하고 괴로운 하루하루를 보내던 시기였다. 지친 몸과 마음은 사랑과 위로가 필요하다. 남성에게 연하의 여성은 사랑을 가져다주긴 하지만 보호와 관심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 남성들의 중론이다. 안타깝지만 관심과 보호를 쏟을 여력이 없다. 그런 이유 때문이었을까 위로받는 사랑이 더 쉽게 남자들의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연상녀에게 기대고 싶어 하는 연하남은 자기보다 현명하고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위로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  [요즘 남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중에서 -


  나 또한 그러했다. 당시 연상녀를 만날 때 왠지 모를 편안함과 포근함이 좋았다. 편한 누나라는 느낌에 나의 고민을 쉽게 털어놓기도 했다. 위로받는다는 느낌 때문에 그녀를 더 자주 찾게 되고 같이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랑의 감정이 싹터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자연스레 나 또한 그녀를 감싸주고 이해하게 되는 선순환 과정이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내가 알고 있는 여자라는 존재 또한 자신보다 현명하고 경험이 많은 능력 있는 남성에게 끌리는 건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비단 인간뿐만이 아니라 모든 자연 생태계의 이치이다. 암컷은 강한 수컷을 원하도록 설계되었다. 그것이 자신과 자신의 새끼를 지키는 길이라고 유전 정보에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컷이 자신에게 기댄다고 하니 어이가 없을 수 있다.


'뭐야 이 소심한 남자는?!"


  이라고 말할 여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위로받고 보호받아야는데 도리어 여자인 내가 위로해주고 보호하는 느낌을 누가 갖고 싶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는 여성이라면 이제 앞으로 연애가 힘들어질 수 있다. 한 수 앞을 내다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남자라는 인간은 동물과는 달리 위로받고 힘이 얻으면 안 되는 것도 되게 만드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것이 바로 사랑의 힘이다. 내가 아는 주변 친구들 중에 사랑하는 여자가 생기고 나서 변화하는 놈들을 많이 보아왔다. 백날 잔소리를 해도 듣지 않던 놈이 어느 날부터 변하기 시작했다. 그 뒤에는 여자가 있었다. 강압과 잔소리가 아닌 사랑과 위로가 사람을 변화시킨다.


리드하는 연하남


  저자는 연상녀를 리드하는 연하남의 기본 심리는 '정복욕'이라고 한다. 나 또한 어린 시절 그런 친구를 본 적이 있다. 학생 시절 나이 많은 직장 여성을 만나는 친구를 지켜봤다. 녀석은 항상 자신이 연상녀를 리드하며 물질적인 지원을 받는 것을 자랑처럼 떠벌리고 다니곤 했다.


"이들은 연상녀를 자기와 동등한 위치의 연인으로 만들어, 여자로서 아주 매력적이지만 자기보다 나이가 많아 지금껏 어렵게 대할 수밖에 없던 그녀를 친구 대하듯이 할 수 있다는 데서 희열을 느끼고 싶어 한다."                          


     -  [요즘 남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중에서 -


     저자는 물론 후자의 연하남이 연상녀를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나이가 들고 시간이 흐르면 보통 어린 여자를 찾아 떠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여자는 어릴수록 좋다"는 망언을 퍼뜨리고 다니는 경우는 대부분 이런 케이스가 많다고 한다.



  최근 한국 사회에 결혼이 눈에 띄게 줄었지만 그나마 연상연하 커플 비중이 많이 지는 이유는 아마도 이런 남녀의 역할의 고정관념에 변화가 불러낸 현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랑은 쌍방향 소통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진심을 증명해야 한다."


         -  [요즘 남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중에서 -


  누가 먼저 위로하고 사랑하건 그건 중요하지 않다. 다가가야 다가오게 마련이다. 사랑은 오고 가는 피드백이 있어야 한다. 팔짱 끼고 무대 밖에서 잘하나 지켜보며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도 무대 위로 올라가서 같이 호흡해야 한다. 두렵고 긴장되고 떨린다. 사랑은 떨림 없이 다가오지 않는다. 떨림 없는 사랑은 주저 없는 이별을 가져온다.


  책은 여자들이 가지고 있는 남자에 대한 잘못된 편견들을 사례를 들어가며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못하던 연애를 잘하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 남녀 간의 문제는 인류가 시작되고 영원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한 영역이다. 이 복잡한 남녀를 단순히 자신만의 느낌만으로 이해하긴 힘들다.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 서로를 공부해야 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그럼 적어도 오해와 혐오는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사람들에게 먼저 관심을 보이지 않는데 사람들이 왜 당신에게 관심이 있어야 하는가?"


                -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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