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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당근과 채찍 Nov 29. 2020

독서는 종합적인 활동이다

책을 이해하려면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고 한다. 사람들의 생각을 넓혀주는 수단이라는 의미이다. 독서의 평가가 좋은 건 독서가 가지는 좋은 효과도 있겠지만, 예전에는 독서가 유일한 지식 전달 방법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수긍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지금은 독서만이 지식을 전달하는 수단인가? 현대에는 지식을 전달하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많은 사람들이 지식 콘텐츠를 블로그, 브런치, 유튜브, 팟캐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내놓고 있다. 방법마다 장점이 존재한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시기에는 온라인으로 콘텐츠들이 접하기 편하다. 그리고 영상이나 음성으로 전달되는 정보는 글로 전달되는 정보보다 받아들이기도 쉽고 이해하기도 쉽다. 하지만 글로 습득하는 정보도 상상하기, 체계적인 내용, 구조화와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정보나 지식을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독서가 체계화된 정보를 받아들이기 좋은 방식이다. 그래서 독서를 가장 추천한다. 독서를 추천한다고 해서 독서만으로 정보를 받아들이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각자의 방식에는 장점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그런 장점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으로 정보를 받아들여야 한다. 독서를 하면 작가가 습득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 한 권의 책으로 어떤 주제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지식 혹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전달한다.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는 책을 읽지만 작가의 생각을 100% 이해할 수 없다.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과 우리가 이해한 내용이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다면 글이나 영상, 음성 상관없이 작가의 인터뷰 내용을 접하면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작가의 전하고자 하는 의도나 내용은 이것인데, 내가 이해한 의도나 내용은 이러하다고 하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과 내가 이해한 내용이 왜 다른지 생각해보고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생각하는 것도 책을 이해하고 지식을 쌓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책을 이해하는 데 꼭 작가의 이야기만 활용할 필요는 없다. 다른 이들이 책을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보면 책을 더욱 깊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책을 소개하는 북튜버나 팟캐스트와 같이 다양한 채널에서 내가 이해한 내용과 다른 사람이 이해한 내용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다. 책을 읽으면서 미처 내가 발견하지 못한 부분을 알려주기도 하고, 나와 다른 방향으로 이해한 경우도 있기도 하다. 그리고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생각해본다면 책을 더욱 깊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책은 분명히 지식과 정보를 얻고, 생각을 키워주는 좋은 도구이다. 책이 좋다고 해서 책에 있는 내용에만 집착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지식을 얻고 이해하기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지식에 접근하고 비교하면서 자신에게 의미 있는 정보로 키워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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