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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당근과 채찍 Nov 22. 2020

40살이 가져야 하는 삶의 자세

성찰과 열린 자세가 필요한 나이

40살

  나이의 앞자리가 바뀌면 많은 것이 바뀌는 느낌이 든다. 
20대를 지나서 30살이 되었을 때는 젊은 시절이 지났고, 진정한 성인이 되었다는 책임감이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30대를 지나서 40살이 되나 30살이 되었을 때와는 다른 기분이 들었다. 40살이면 회사라는 조직에서 중간 이상의 자리 혹은 그 이상의 자리에 있을 것이다. 관리자일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조직의 중간자 이상의 요구사항을 받는다. 배우자와의 관계, 자녀의 양육, 부모님 봉양과 같이 가족 사이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요구받는다. 사회생활, 친구와 같은 관계에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40살이 되었지만 한 해가 지나서 나이가 1살 늘어난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39살이 40살이 된 것이다. 38살이 39살이 되었을 때와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 그리고 현실도 작년과 크게 다를 것 없다. 40살이 되었다고 주변이나 상황 등이 확 바뀌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특별해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생계를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다양한 역할에서 요구사항을 받고 처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냥 바쁜 생활에 파묻히게 된다. 자신의 삶에 집중하는 생활 방식은 칭찬받아 충분하다. 다른 생각을 접하는 경우가 적어서 시야나 생각의 범위가 좁아지게 된다. 한 가지의 가치관을 강력하다. 흔들림이 없어서 가치관에 맞는 생활을 지속한다. 하지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자신의 가치관이 언제나 옳을 수 없다. 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다. 상황이 바뀌면 그에 맞는 가치관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 현재와 같이 시시각각 변하는 사회에서는 단일한 가치관으로는 변화에 휘말려서 떠내려가기 쉽다. 선한 가치관을 가졌다는 가정으로 이야기했지만, 실제로는 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가치관은 자신의 생각과 실천에서 가질 수 있다. 실천은 존재해도 생각이 부족하면 올바른 가치관이 나오기 힘들다. 생각은 다양한 시각에서 발전 가능하다. 생활이 고정되고 항상 비슷한 환경에 노출되면 다양한 시각을 가지는 게 쉽지 않다.




  다양한 시각을 가지기 위해서 우리에겐 무엇이 필요할까? 자신을 스스로 바라보는 일과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자신을 성찰하면서 다른 이에게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 스스로 돌아보는 성찰을 위해서는 자신의 행동과 생각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질문을 가져야 한다. 질문을 가지기 위해서는 자신의 시각이 아닌 다른 사람의 시각이 필요하다. 그런 다른 사람의 시각을 혼자의 힘으로 가지기 좋은 방법이 독서이다. 독서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체계적으로 가지기 좋다.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자신의 삶을 바라보면 성찰이 실천 가능하다. 다른 사람에게 열린 자세를 가지기 위해서는 경청은 필수적이다. 경청은 단순하게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듣는 행위가 아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고, 그것에 대해서 질문하는 행위가 필요하다. 경청을 기본으로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자신과 가까운 1인의 이야기만 지속적으로 듣는 다면 경청의 자세는 가지고 있지만 열림을 실천하지 못한다. 나와 다른 세대 혹은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에게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모임을 참석하면 필요한 환경에 쉽게 다가설 수 있다. 운동, 취미, 흥미와 같이 여러 주제로 한 모임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독서모임을 추천한다. 다양한 시각을 가지기 위해서 독서를 했다면, 독서모임에서 독서를 통해서 얻은 시각을 다른 사람과 같이 이야기하면서 정교하게 가질 수 있다. 정해진 주제로 이야기하면서 열린 자세도 가지게 된다. 자신이 가진 생각과 시각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생각과 함께. 독서와 독서모임으로 성찰과 열린 자세를 실천할 수 있다. 40세라는 자신만의 세계에 갇히기 쉬운 사람들에게 독서와 독서모임이 필요한 이유이다.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성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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