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의 여행
3주간의 베트남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모든 게 낯설었다.
사람이 없던 공간에서 느껴지는 냄새, 발에 밟히는 카펫, 그리고 무엇보다 바뀐 계절이 그간의 부재를 실감케 했다.
처음에 베트남을 가기로 결정한 계기는 아주 단순한 것이었다. 현지에서 맛있는 Pho를 먹는 것!
여행을 떠나면 많은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고 때로는 내가 경제적으로 여유로와서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일을 시작하면서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생긴 것은 사실이나 나 자신도 대학 생활을 하면서 여행은 꿈 도꿀 수 없었기에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여행을 떠나면 내 나름의 룰이 있다.
첫째, 겸손한 자세로 관찰할 것
둘째, 로마에 있으면 로마의 법을 따를 것
셋째, 발자국 말고는 아무것도 남기고 오지 말 것
이 룰을 적용한다면 조금 이해되지 않는 것도 점차 이해할 수 있으며, 여행이 한결 수월해진다. 이번 여행도 다른 여행지와 마찬가지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경적을 미친 듯이 울려대던 베트남의 오토바이, 시크하지만 살갑고 수다스러운 베트남 사람들, 그리고 흠잡을 것 없었던 음식. 미흡하지만 3주간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써 내려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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