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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노골드 Feb 10. 2019

국가 세금으로 각 분야 최고의 컨설팅을 받는 방법

중소벤처기업부 비즈니스지원단 현장클리닉 경험기

창업을 하고 회사를 운영을 하다 보면 수많은 일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사업 본질에만 집중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게 사업인 거 같습니다. 특히 직원이 10명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고 법인으로 설립을 하였다면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법무, 금융, 인사/노무, 회계(세무)는 필수적인 분야이며, 일반적으로 회계(세무)는 외부 기장을 통해서 해결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나머지 분야의 경우 검색이나 지인을 통해서 임기응변식으로 해결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회계(세무)와 같이 외부 전문가와 계약을 통해서 컨설팅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초기 기업에게 비용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위에 언급한 분야 외에도 경영전략, 기술, 정보화, 생산관리, 마케팅, 수출입 등 관련한 것들을 제대로 컨설팅받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물론 멘토링이나 상담을 통해서 일정 부분 해소가 가능하지만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 컨설팅 업체에 비용을 지불하고 일정기간 동안 일을 맡기게 될 경우 원하는 결과를 받을 가능성은 높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좋은 컨설팅 업체를 선정하는 것도 일이며, 선정을 하였더라도 비용이 부담이 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중소기업부에서는 비즈니스지원단이라는 것을 통하여 기업들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이런 지원 사업들이 많이 있지만 이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장클리닉이라는 지원사업입니다. 

이러한 플로우로 사업의 문제점을 해결해 줍니다.


1차적으로 상담을 한 후 쉬운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이 되면, 해당분야 전문가가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1~3일 정도 상담을 하면서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을 해 줍니다. 직접 방문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1일 35만 원으로 비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20%인 7만 원만 부담하면 양질의 컨설팅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부에서 정부자금(세금)으로 나머지 80%인 25만 원을 지원을 해 주게 됩니다. 


이 사업을 이용하여 인사/노무 컨설팅을 받은 경험을 한번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헤이 비트는 아직 초기 기업이고 운영 업무를 혼자서 담당하고 있는 입장에서 회계. 법무, 금융업무를 하는 것만으로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가 고도화되면서 개발자가 늘어나게 되었고 10명이 넘게 되었습니다. 


직원이 5명 그리고 10명이 넘으면서 노무와 관련되어 필수적으로 해야 되는 업무들이 있었습니다. 공부하면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하여 아래 표를 검색하게 되었습니다. 

직원수에 따라 해야 되는 업무

이 표를 보고 엄청난 혼란이 왔습니다. 위에 표에서 제대로 한 것이 없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막막했습니다. 다행히도 친한 친구 중에 노무사 친구가 있어 전화를 하니 처음에는 하나하나 알려주다가 한숨을 쉬면서 차라리 컨설팅을 받으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제 친구는 일반 회사를 다니고 있는 노무사라서 컨설팅을 해 줄 수 없어 싸고 좋은 노무법인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친구는 싸고 좋은 것은 없다고 하면서 비즈니스지원단의 창업 클리닉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국가 세금으로 컨설팅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절차가 있었습니다. 회원가입을 한 후 아래 절차대로 하나씩 진행을 하여 컨설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1. 신청

회사의 애로사항을 적어서 신청을 하면 됩니다. 자세하게 적으면 좋으나 상담전화가 오기 때문에 전화를 통해서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면 됩니다. 


2. 현장클리닉 추천

상당 전화가 오게 되면 회사가 현재 부족한 부분을 이야기를 하면 됩니다. 전화 상담을 통해서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상담사가 현장클리닉을 추천하게 됩니다. 동사의 경우도 상시근로자 10인 이상에서 해야 되는 것들을 하지 못하였고, 이를 준비할 수 있는 컨설팅을 받고 싶다고 하니 현장클리닉이 필요해 보인다고 추천을 해 주었습니다. 


3. 현장클리닉 승인

추천을 받고 나면 승인심사를 하게 됩니다. 전화를 통해서 기본 요건에 해당하는지를 확인을 한 후 승인을 해 주게 됩니다. 


4. 클리닉 위원 선정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내가 컨설팅받을 전문인력을 선택하는 부분입니다. 현재 1,500명 정도가 등록이 되어있으며, 내가 원하는 분야에 맞는 전문가를 선택을 하면 됩니다. 전문가의 이력이 표시가 되어 있어 찾아보고 선택을 하면 됩니다. 저의 경우 컨설팅 횟수가 많은 위원들 중에서 내가 필요한 분야를 많이 했던 위원을 선택을 하였습니다. 

클리닉 위원이 되기 위해서는 요건이 까다롭고 운영기관에서 심사를 통해서 등록을 하기 때문에 최소 수준 이상은 맞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자격요건을 보면 신뢰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격요건이 꽤 까다롭습니다. 

이 자격요건을 보니 거의 10년 전에 취득했던 경영지도사라는 자격증이 생각이 나네요. 자격증 취득 후 교육받을 때 이러한 제도가 있었다는 것을 들었던 거 같은데 이걸 보니 조금 기억이 나네요. 취득 후 관련 업무를 한 적이 없어서 사용한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잊고 있던 자격증이었는데 할 수 있는 게 꽤 많네요.  



5. 기업 입금 확인

80%는 정부에서 지원을 해 주지만, 20%는 기업에서 부담을 해야 되기 때문에 부담금을 입금을 해야 컨설팅이 수행이 되게 됩니다. 하루에 7만 원 정도로 컨설팅의 양과 질에 비하여 부담이 없는 금액이었습니다. 


6. 컨설팅 수행

여기까지 과정이 수행이 되고 나면, 내가 선택한 위원(컨설턴트)에게 연락이 오게 되고 일정과 장소를 정하여 컨설팅을 받으면 됩니다. 저의 경우 회사로 직접 노무사가 와서 자세하게 상담을 해 주었으며 관련 업무는 이메일로 주고받으면서 2주 정도 동안 컨설팅을 받았습니다. 


아래 내용에 대해 컨설팅을 받았으며 컨설팅 결과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컨설팅받은 결과

저의 경우 이번에 노무 관련하여 컨설팅을 받았으나 향후에 새로운 이슈가 있으면 이 제도를 잘 활용을 할 생각입니다. 1년에 5회 정도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부 운영기관에서 검증한 컨설턴트를 20% 비용만 부담하고 컨설팅받을 수 있는 매우 좋은 제도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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