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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준 Dec 04. 2018

킹오파(SNK)가 쏜 스테이크

SNK 공모주 IR을 다녀와서 

킹오브파이터즈, 메탈슬러그, 사무라이 스피리츠를 만든 SNK IR현장


30대라면 누구나 킹오브파이터(킹오파), 메탈슬러그, 사무라이 스피리츠를 만든 SNK와 추억이 있을 겁니다.


주인공인 이오리를 따라 한다고 다리사이에 끈을 묶었다가 넘어져서 이가 깨진 일. 

학교 앞 문방구 오락기에서 메탈슬러그를 하다가 학원차를 놓쳐서 엄마에게 혼난 일.

오락실에서 얍샵이를 쓰다가 상대방 형에게 끌려가서 맞아 본 일.

 

매년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면서 영원할 것 같았던 SNK는 2001년 이후로 시들해지다가 도산했다는 안타까운 뉴스를 게임잡지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빠칭코 회사인 플레이모어에 인수가 되었으나 예전 같은 게임은 나오지 못하였고 기억 속에서 잊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모바일을 통해서 SNK의 캐릭터를 자주 접할 수 있게 되었고 IP판매와 네오위즈 미니 통해서 회사가 부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추억의 게임들을 만든 SNK가 한국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상장을 한다면 기업설명회(IR)를 할 텐데 가봐야겠다 

그런데 마침 헤이비트가 입주해 있는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IR)가 있어 바로 다녀왔습니다. 가서 SNK가 중식으로 제공한 스테이크도 먹고 회사 설명도 들었습니다. 회사의 비전을 들어보니 공모주 참여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모주에 참여하는 게 무슨 말이지? 

주식에 관심이 있는 분이 아니라면 이러한 의문이 들었을 겁니다. 최근에 공모주, 스팩, 코넥스, 헤이비트에 대한 강연을 한 적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 있게 강의를 들어주셨습니다. 

공모주, 스팩, 코넥스, 헤이비트 투자 강의 현장

강의에서 공모주에 대해서 설명했던 것을 간단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주식회사가 상장을 하게 되면, 거래소(코스피, 코스닥)에서 주식이 거래가 되게 됩니다. 주식이 거래가 되기 전에 회사는 신주 또는 기존 주주들의 주식을 시장에 발행하게 되는데 이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공모주 투자라고 합니다. 


이 주식을 모두 일반인들에게 주는 것은 일반적으로 70%는 기관투자자, 10%는 직원(우리 사주), 20%는 일반인들에게 배정을 하게 됩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을 많이 하는 이유는 기준가를 정하는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회사에서 주식을 발행할 때 회사가 원하는 가격을 받는 것이 아니라 기관투자자들의 수요를 조사를 하여 가격을 정하게 됩니다. 이것을 수요예측이라고 합니다. 


사실 오늘 제가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었던 것은 수요예측을 앞두고 기관들을 상대로 한 기업설명회(IR)였기 때문입니다. 일반인을 상대로 한 기업설명회(IR) 때는 스테이크를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도 기관 관련 명함이 있다면 입구에서 명함 주고 참석할 수 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이 가격을 결정하는 갑에 위치에 있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기관투자자 여부를 까다롭게 검사를 하지는 않습니다. 


오늘 상장사 기업설명회(IR)를 1년 만에 가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제가 근무하였던 벤처캐피털은 신기술 금융사였기 때문에 수요예측 참여를 하였고 이 업무를 제가 6년 동안 맡았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투자설명회(IR)를 수 백번을 다녀왔었고 수요예측 참여 여부를 검토를 했었습니다. 정말 괜찮은 기업은 개인적으로도 청약을 하여 수익을 만들었습니다. 

회사가 상장하는 단계를 도식으로 표현하면 위와 같습니다. IR 및 공모 단계가 제가 오늘 SNK를 다녀왔던 단계의 한 부분입니다.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을 통해서 공모가를 확정한 후에 청약/배정/납입 단계를 거쳐서 공모주를 취득을 하게 됩니다. 이후에 신규상장이 되고 거래가 개시가 되면서 주식을 매도하면서 공모주 투자의 한 사이클이 끝나게 됩니다. 

아파트 청약과 비교하여 쉽게 설명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파트 청약과 똑같이 생각하면 됩니다. 아파트에 청약을 하게 되면 경쟁률이 높을 경우 당첨이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은 숫자가 많기 때문에 비례에서 받게 됩니다. 100개를 지원했는데 경쟁률이 100:1이라면 1개를 배정을 받게 됩니다.
아파트에 당첨이 되고 나면 계약금, 중도금, 잔금 이렇게 납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공모주의 경우 바로 배정받은 금액에 상응하는 금액을 바로 납입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이 끝나게 되면 아파트를 등기 치고 내 소유가 되는 것처럼 공모주의 경우도 등기 치듯이 내 증권사 계좌에 표시가 되고 내 소유가 되게 됩니다. 



SNK 공모주에 참여 해야 할까?

이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카카오 오픈 채팅방에서 나누어 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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