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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메시지] 네이버웹툰의 20년 발자취를 돌아보며.

by 나무를심는사람
네이버웹툰_20주년 축하 메시지.png


네이버웹툰이 어느덧 스무 살, 성년(成年)의 나이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20년, 네이버웹툰의 발자취를 돌아보면 변화와 성장의 격랑 속에서 대한민국 웹툰의 선두를 견인하며, 수많은 작가와 작품을 배출해왔습니다. 웹툰 산업이 형성되고 그 흐름의 과정을 지켜보아 온 사람으로서 깊은 애정을 담아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냅니다.


지난 시간 동안 네이버웹툰은 한국 웹툰 산업의 지형도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으며, 나아가 K-콘텐츠 생태계 전반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쳐왔습니다. 먼저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도전만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적극 활용한 것은 웹툰 작가의 저변을 획기적으로 넓힌 혁신이었습니다. 활짝 열린 등용문을 통해 감각과 열정을 품은 신인은 물론 재야의 숨은 실력자들까지 끊임없이 발굴되었고, 진입의 문턱이 낮아진 덕분에 실험적이고 다채로운 소재의 작품들이 독자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작가들이 창작에 몰입할 수 있도록 단단한 경제적 토양을 일구는 일에도 역할을 해왔습니다. 미리보기를 시작으로 작품 내 광고 도입, IP 수익 쉐어 등은 다각화된 수익 모델을 안착시켰을 뿐만 아니라, 영상·출판·게임 등 2차 저작물로의 확장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하나의 작품이 무한한 가치로 다시 태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는데 동참했습니다.


무엇보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를 내다본 과감한 투자는 네이버웹툰을 전 세계 1억 5천만 독자와 호흡하는 거대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시켰습니다. 한국에서 태동한 웹툰 플랫폼이 국경을 넘어 글로벌 독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음을 증명한 소중하고도 기념비적인 성공 사례입니다. 그 과정에서 해외 진출의 큰 장벽인 로컬라이제이션 전반의 과정을 세심하게 지원하여 개별 작가가 감당하기 힘든 한계를 허물어주었고, 한국 IP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이제 검증된 웹툰 원작들은 K-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핵심 원천이 되어 K-컬처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창작 생태계의 근간을 위협하는 불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기술적·법적 대응을 아끼지 않았던 점은 높이 평가 받을만 합니다. 이는 작가들의 정당한 권리와 수익을 수호하고, 창작의 불씨가 꺼지기 않도록 지켜내야 할 플랫폼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행보였습니다.


네이버웹툰이 걸어온 지난 20년은 한국 콘텐츠 산업의 자부심이자, 우리의 이야기, 한국의 스토리텔링이 세계로 나아가는 의미와 가치가 있는 여정이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20년 그리고 그 이상의 시간에도 네이버웹툰을 통해 더 많은 작가와 독자가 연결되고, 우리의 이야기가 세계 곳곳에 스며들기를 응원합니다.


다시 한번 네이버웹툰의 20주년을 축하드리며, 그간의 헌신과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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