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Q 핵심 질문 도출법
글에서 도입부가 하는 역할은 하나다. 독자가 본문을 읽게 만드는 것.
이를 위해 공감이나 궁금증을 자아내거나, 본문에서 다룰 내용을 요약해 알려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글을 시작할 수 있다.
맥킨지 컨설턴트, 바바라 민토가 <논리적 글쓰기>에서 다룬 SCQ 핵심 질문 도출법은 글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핵심을 잘 담으면서도 동시에 독자가 공감하고 궁금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독자를 몰입하게 만드는 서론 쓰는 법
<SCQ 핵심 질문 도출법>
공식은 쉽다. 먼저 '상황(situation)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문제(complication)'과 '질문(question)'을 제시하면 된다.
-Situation : 글을 통해 다루고자 하는 주제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 현 상황 등.
-Complication : 이러한 상황에서 핵심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문제
-Question : 그에 따른 핵심 질문.
SCQ 구조의 핵심은 질문에 있으며 이를 'Key Question'이라고도 부른다. 이 구조를 활용해 서론을 쉽게 구성할 수 있다.
SCQ 구조 활용의 예시 1)
-상황 :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를 어렵게만 여긴다.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현재 상황, 사회 전반의 인식.)
-문제 : 하지만 자기소개서라든지 기획안 등 여러 상황에서 누구나 글을 써야 할 때가 온다.
(독자가 처할 수 있는 문제 상황.)
-질문 : 글을 쉽게 쓸 수 있는 요령은 없을까?
(독자가 궁금해하는 질문. 욕구.)
여기까지 서론을 읽고 나면 독자는 무엇을 궁금해할까? 그리고 이어지는 본문 내용은 뭘까? 당연히 글을 쉽게 쓸 수 있는 요령에 대한 내용이다. 서론에서 독자를 궁금하게 만들고 공감까지 이끌어내면서 자연스럽게 본문으로 안내한다.
SCQ 구조 활용의 예시 2)
-상황 : 블로그 운영 기술을 다루는 강의를 보면 흔히 방문자수 늘리는 방법에 대해 많이 다룬다.
실제 블로거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문제 : 단순히 방문자수만 늘리기는 쉽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오히려 당신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
-질문 : 그렇다면 블로그 운영을 제대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방문자수는 어떤 의미이며, 자연스럽게 늘리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이 예시에서 '방문자수 늘리는 노력이 독이 될 수도 있다'라고만 언급했는데 이는 기존의 통념에 반하는 내용으로 임팩트를 주면서 독자로 하여금 궁금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다양한 서론 쓰기 공식
SCQ는 보고서에서도 쓰기 좋은 구조이며, 그 외 독자에게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목적의 글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외에도 NLP 기법을 응용해 무의식으로 접근, 작가의 말에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기법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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