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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리의 이야기 Dec 21. 2021

잘 가거라, 소년이여.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스포일러 없는 리뷰와 한 줄 평


여러분 안녕하세요.

캐리 인사드립니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일단 개봉은 12월 15일, 지난 수요일이었죠.

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12개국에 우리나라와 영국, 대만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일정 때문에 시사회에 참석하진 못했고, 개봉 다음날 영화를 봤습니다.

엠바고는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후 3시 30분에 해제가 되었고,

이후 리뷰는 우후죽순처럼 올라오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내용만 툭 던져놓는 악의적 스포일러는 물론이고요.

영화를 보실 분들이라면 세부적인 내용이나 결말이 포함된 리뷰나 비평은 보지 않길 권장합니다.

추천할만한 영화였는지에 대해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영화나 스파이더맨 자체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든 지금 당장 영화를 예매하고 보러 가라는 것입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작품으로는 페이즈 3, 그러니까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실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입니다.

지금 영화관에 작품이 걸려있는, 이 선물과도 같은 시간을 마음껏 즐기라고 누구에게든 말할 수 있습니다.

온전히 즐기고 싶다면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전부 보고 가는 것을 추천하지만, 굳이 그렇게 하지 않고 그냥 봐도 충분히 재미있고 좋은 작품입니다.

그런 기준으로 온전히 즐기려면, <아이언맨>부터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의 인피니티 사가 22편을 전부 보고 가야 할 테니까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나 <이터널스> 따위는 아예 안 본 눈 삽니다.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고,



이제까지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최고의 완성도를 논할 수 있는 작품이라 할만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꽉 찬 재미와 훌륭한 완성도를 모두 갖췄습니다.

톰 홀랜드의 피터 파커, 스파이더맨으로 함께해 온 <스파이더맨: 홈 커밍>과 <어벤져스:엔드게임>까지의 페이즈 3, 그리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까지.





이 모든 사건들을 감내하고 나아가기에는, 피터는 너무 어렸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분명 그는 성장했고 히어로의 모습을 찾아 갔습니다.

그러나 어딘지 모르게 주변의 기대와 토니 스타크의 부재에 등 떠밀려 왔으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미스테리오에게 자신의 부담감을 전가하는 무모함을 보일 정도로 불안정했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그 이야기 자체로 온전한 한 사람이자 히어로로서, 피터 파커, 스파이더맨의 완성을 이야기합니다.

관람 포인트마저 스포일러가 될 가능성이 크기에, 어서 가서 영화를 보라는 말로 이야기의 끝을 맺어야 될 것 같네요.

한 줄 평입니다.


유려하고 장쾌하게 펼친 스파이더맨의 소년기 마지막 그라데이션

어서 영화관으로 가셔서 이토록 멋진 피터 파커의 이야기를 감상하세요. 
캐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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