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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Jun 26. 2023

해병대, 빠른 북진 위해 '이것' 추가 주문했다

독함에 들어가는 고속상륙정 / 사진 출처 = '미라지나이트'

망망대해인 동해와는 달리, 서해는 중국과 북한을 마주하고 있는 바다로, 군사적 긴장에 더해 갯벌과 여러 섬으로 인한 복잡한 해안선으로 작전 수행에 어려움이 많다. 대한민국 해군, 특히 해병대는 유사시에 빠른 침투와 상륙을 위해 고속상륙정을 도입하고 있다.


최근 해군은 추가로 2척의 상륙정을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인도받았다고 한다. 빠른 속도로  다수의 군을 수송할 수 있는 솔개급 고속상륙정은 현재 해군이 다수 운용 중이다. 특히 이번에 납품된 상륙함은 독도급 대형 수송선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에 대해 알아보자.

장갑차를 수송하는 솔개급 고속상륙정 / 사진 출처 = '클리앙'
마라도 대형 상륙함 / 사진 출처 = '비겐의 무기 사진'

상륙 작전 전문 함선

마라도급에 배치 예정

최근 해군으로 인도된 LSF-2 솔개급 631급 상륙정은 길이 28m, 경하 배수량 95t의 크기를 지니고 있으며, 여기에는 전차 1대와 완전 무장 병력 24명, 혹은 병력 150명을 수송할 수 있다. 이 상륙정은 현재 해병대와 해군에 배치되어 상륙작전에 주로 투입되거나, 연안의 갯벌, 저조도에서 정찰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고속상륙정은 이전처럼 항구가 아니라 독도급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에 배치될 예정이다. 마라도함에는 대형 웰도크가 있기 때문에 솔개 고속상륙정을 충분히 탑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라도함이 상륙작전을 지휘통제 하는 지휘함의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적절한 배치라고 할 수 있다.

수송선에 들어가는 솔개 고속상륙정 / 사진 출처 = 'Naval News'
무레나급 고속상륙정 / 사진 출처 = 'BEMIL 사진 자료실'

현재 다수 운용하는데

곧 보유량 감소할 듯

현재 국내에서 운용 중인 솔개급은 다수 운용 중인데, 먼저 과거 러시아에서 불곰사업을 통해 들여온 무레나, 솔개 621급 공기부양정 3척, 이후 한국이 자체 개발한 동급 함선인 LSF-1 솔개가 총 3척, 이후 최신형인 LSF-2 2척이 2007년에 1차 사업으로 취역, 이후 2차 사업에서 총 6척이 추가로 취역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제 무레나의 경우는 실전에 투입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와의 군사 교류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무레나의 부품 조달과 수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무레나는 치장물자로 전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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