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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Jun 22. 2023

이스라엘, 이란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비밀 무기 공개

이달 초,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는 공개 행사를 갖고 자체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흐(Fattah)’를 공개했다. 이란은 파타흐 미사일이 마하 13~15 (약 15,912~18,360km/h) 속도로 비행하면서도 대기권 안팎에서 궤도를 변경할 수 있어 현존하는 어떠한 방공 시스템으로도 요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적들이 개발 중인 무기에 대해 자랑하는 소리가 들린다”라며 “우리는 지상·공중·해상에서 공격 및 방어 수단을 포함하여 훨씬 더 나은 대응책을 갖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극초음속 무기 무력화
라파엘의 스카이 소닉

갈란트 국방부 장관의 자신감에는 근거가 있었다. 아이언 돔, 다비드 슬링 등 고도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개발한 이스라엘 국영 라파엘은 최초의 극초음속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이란의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공개 이후 약 2주 만에 나온 발표이다.


유발 스타인니츠 라파엘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스카이 소닉 프로젝트는 극초음속 무기 위협을 위한 혁신적이고 독특한 개발입니다”라며 “스카이 소닉 요격 미사일은 음속 5배 이상 속도로 비행하는 모든 종류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만간 첫 시험 비행
파리 에어쇼서 실물 공개

라파엘 관계자들은 개발 상황을 접한 미 국방부가 스카이 소닉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방공 시스템은 고도 20km 이내, 탄도미사일 요격 시스템은 대기권 밖 고도 70km 이상의 목표물을 요격하는데, 스카이 소닉은 전통적인 방공망에 의한 격추를 피하고자 고도 20~70km 사이에서 작전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한편, 라파엘은 스카이 소닉 요격 미사일의 정확한 실전 사용 일정을 예측할 수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첫 번째 시험 비행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파엘이 약 3년간 개발해 온 스카이 소닉 요격 시스템은 현지 시각으로 오는 19일 열리는 파리 에어쇼에서 최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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