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몰라도 아이오닉 5의 꼭 칭찬하고싶은 한 가지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짐에 따라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마스크 속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해 산과 들로 떠나는 것이 유행이 되었다. 특히 차박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이 급부상하면서 자동차 구매 시 공간 활용성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공간 활용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모델인 아이오닉 5가 높은 사전계약 건수를 기록한 것이 그 예로 꼽힐 수 있겠다. 특히 소비자들이 “아이오닉 5의 공간성 하나만큼은 인정해야 한다”라는 반응까지 보이면서 힘까지 실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어떤 부분 때문에 아이오닉 5의 공간 활용성이 좋다고 평가받는 것일까?
지금까지의 사전계약 기록을
갈아치운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의 인기가 어마어마하다. 현대차가 직접 아이오닉 5를 공개하기 전에도 새로운 전기차의 등장으로 인해 주목을 끌었었다. 이후 내 외관 디자인, 각종 적용 사양들, 가격을 공개하면서 그 인기는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아이오닉 5는 사전계약 첫날에만 23,760대의 계약 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현대차가 세웠던 1년 치 판매 목표를 훌쩍 넘긴 수치다. 더불어 종전 기록이었던 카니발의 23,006대를 밀어내고 최고 기록으로 올라선 것이다.
크기는 투싼급, 하지만 팰리세이드보다
더 긴 휠베이스
많은 매력이 담긴 아이오닉 5이지만 그중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으뜸으로 꼽는 부분은 바로 실내 공간감이다. 실내의 공간감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에 많이 커진 상황이다. 차박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이 급부상한 것도 있지만, 더 큰 차를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심리도 담겨 있다.
아이오닉 5의 크기는 전장 4,635mm, 전폭 1,890mm, 전고 1,605mm로 현재 투싼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휠베이스는 3,000mm로 현대차의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더 긴 길이를 가지고 있어서 더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E-GMP 플랫폼의 장점 극대화
평평한 바닥
이렇게 긴 휠베이스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덕분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전기차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그중 가장 첫 번째로 진행했던 부분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한 것이다.
E-GMP의 활용으로 인해 긴 휠베이스는 물론, 구동 계통이 없다는 장점을 살려 운전석과 2열의 센터 터널이 삭제되어 이동의 자유를 더욱 부여했고, 평평한 바닥으로 인해 공간의 여유로움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센터 콘솔과 시트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아이오닉 5는 이 장점을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센터 콘솔과 시트를 길게 슬라이딩 되게 만들어서 공간 활용성을 넓혔다. 센터 콘솔은 최대 140mm까지 앞뒤로 슬라이딩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운전자나 동승자가 원하는 도어를 통해 출입이 가능할 정도다.
또한 최대 135mm 전방 이동이 가능한 2열 전동 슬라이딩도 적용되어 있다. 여기에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시트 두께까지 30%를 줄여서 더욱 극대화했다. 더불어 시트 등받이 및 쿠션 각도 조절로 무중력 자세를 만들어서 탑승자에게 더욱 편안한 자세도 만들어줄 수 있다.
트렁크 공간까지
엄청나게 여유롭다
실내 공간과 더불어 트렁크 공간까지도 엄청나게 여유로운 아이오닉 5다. 아이오닉 5의 기본 트렁크 용량은 531L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2열 전동 슬라이딩을 사용하여 앞자리 끝까지 이동하면 최대 1,600L까지 늘어난다.
여기에 전기차의 구조상 엔진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엔진룸 쪽을 트렁크로도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평평한 바닥으로 인해 풀 플랫이 가능하여, 차박에도 상당히 유용하다. 다재다능하게 활용 가능한 아이오닉 5의 모습이다.
테슬라를 잡을 주요 모델로
꼽힌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는 국산 브랜드의 전기차는 물론, 해외 브랜드의 전기차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장점들을 가득 담고 치열해진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하고 1위로 우뚝 서기 위해 현대차가 야심 차게 등장시켰다.
특히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테슬라와의 경쟁이 어떤 결과로 전개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매체는 물론, 해외 매체에서도 테슬라를 잡기 위한 유일한 존재로 소개되고 있는 만큼, 아이오닉 5가 앞으로 보여줄 모습이 상당히 기대된다.
글.
차줌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