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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Mar 09. 2021

"그랜저보다 낫다" 기아차가 직접 공개한 K8 실내

“형만한 아우는 없다”라는 말이 맞는 것일까? 형인 그랜저는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국민차’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모델로 성장했다. 반면에 동생인 K7은 많은 고객들을 그랜저에게 빼앗기며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고 앞서가는 형의 뒷모습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에 기아는 확실한 반전을 주기 위해 모든 것을 바꾸는 결단을 내렸다. 


형을 뛰어넘기 위해 이름과 디자인, 크기까지 바꾼 K8이 최근 실내 디자인을 공개했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모습을 갖추며 차별화를 두었고, 이를 본 소비자들은 “그랜저보다 낫다”라는 호평을 보내며 K8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렇다면 K8의 실내 디자인이 그랜저와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다른지 한번 살펴봤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K8

먼저 기아가 공개한 K8의 실내 디자인을 살펴봤다. 가장 큰 특징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동일한 크기의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커브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다. 이는 플로팅 타입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더욱 깔끔한 디자인을 제공한다. 


그랜저도 동일하게 12.3인치의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진 듯한 모습이지만, 대시보드에 일부분이 통합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K8의 디자인이 더욱 색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우드 트림 장식의 K8

가죽 장식의 그랜저

K8은 조작부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 우드 트림 장식을 적용하여 마치 랜드로버나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흔히 적용하는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는 방식을 통해 그랜저 및 다른 모델들과 차별화를 두었다. 


그랜저는 반대로 조작부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 가죽으로 장식하여 또 다른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이는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크게 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변속기 방식,

센터 터널에 큰 차이를 두었다

K8은 다이얼식 변속 레버를 적용했다. 원형의 레버를 돌리면 변속이 되는 방식이다. 더불어 그 주변을 감싸고 있는 센터 터널 부분을 다른 부분과 마찬가지로 우드 트림으로 장식했고, 공간감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반대로 그랜저는 현대차가 꾸준히 밀고 있는 버튼식 변속 레버를 적용했다. 버튼을 눌러 변속을 하는 방식이고, 센터 터널을 가죽으로 감싸고, 컵홀더 부분을 덮는 방식을 채택하여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K8은 퀼팅 패턴을 적극

사용하여 차별화를 두었다

K8과 그랜저는 시트 장식 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K8은 시트와 가죽이 적용된 곳곳에 퀼팅 장식을 적용하여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특히 다이아몬드 패턴의 퀼팅은 외관 디자인과 통일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수입차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패턴이다. 


그랜저는 다른 모델들과 동일하게 퀼팅 장식보다는 깔끔하게 정리된 방식을 택했다. 이로 인해 취향을 가리지 않고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모습이다.

그랜저보다 더 고급스럽고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가 직접 공개한 K8의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한번 살펴봤다. “그랜저보다 나은데?”, “우드 트림과 퀼팅 가죽 때문에 그랜저보다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외관도 괜찮은데 실내까지 괜찮네?”, “이 정도면 그랜저 이길만 하지 않냐?” 등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우드 트림이랑 퀼팅이 고급스러워 보이긴 하는데, 조금 올드해 보이는 느낌이다”, “다른 부분은 다 괜찮은데 우드와 퀼팅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어차피 상위 트림 올라가야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등 우드 트림과 퀼팅에 대한 아쉬움과 상위 트림으로 올라가야지만 적용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쉬움을 드러내는 반응도 이어졌다.

연이은 호평

판매량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K8은 공개한 외관 디자인과 더불어 실내 디자인까지 연이어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그랜저를 잡기 위해 이름, 플랫폼, 디자인에 이어 엠블럼까지 바꾼 도전을 했기에 이러한 호평들은 기아차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과연 K8은 이 호평들이 판매량으로 이어져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그랜저를 잡고 우뚝 설 수 있을까? 전체적인 모든 부분이 공개된 상황에서 이제 남은 건 가격이다. 가격만 제대로 책정된다면 그랜저를 넘는 것이 무리가 전혀 아니다. K8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상당히 기대가 된다.


글.

차줌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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