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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Mar 19. 2021

전기차 쏟아지자 지금까지 단종 선언한 내연기관차들

요즘 자동차 산업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은 자율 주행, 센서, 수소, 배터리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젠 더 이상 수많은 부품이 한 몸처럼 움직이는 기계공학이 자동차의 전부가 아니게 된 것이다. 그만큼 현재 자동차 시장의 추세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또한 마찬가지다. 너 나 할 것 없이 전기차에 대한 개발과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남이 있다면 이별도 있다고 했던가? 이로 인해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두 발이 되어 주었던 내연기관차들이 아쉬움을 뒤로하고 단종을 맞이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모델들이 전기차에 밀려 단종을 선언했는지 총정리해봤다.

출처 - 중앙시사매거진

크게 요동치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은 크게 요동치고 있다. 1879년 카를 벤츠가 오토와 다임러, 마이바흐의 엔진을 참조하여 독자적인 2행정 기관을 발명하였고 특허를 획득했다. 벤츠는 이후 자신의 기술을 보완하여 독자적인 4행정 기관을 발명하였고 이를 적용한 자동차를 생산했다. 이것이 최초의 자동차였다. 


이 기술이 시간이 지날수록 개발, 개선, 고도화되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배출가스 문제의 대표적인 사건,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가 터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부각되었다. 이에 각국 정부들이 내연기관에 대한 규제를 하기 시작했고, 여러 브랜드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전기차로의 전환

설자리를 잃어가는 내연기관

그 해결책으로 브랜드들은 전기차를 선택했다. 더불어 머지않아 내연기관의 종말을 선언하고, 전동화 모델로의 전환을 모두가 선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폭스바겐을 꼽을 수 있겠다. 폭스바겐은 전동화를 선언한 이후에 전기차 배터리까지 자체 생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볼보도 마찬가지다. 볼보는 이미 모든 라인업의 전동화를 선언했고, 현재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기존 모델들을 변경하고 있다. 벤츠와 BMW도 이에 발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내연기관 모델은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브랜드 전 모델의 전동화

볼보 XC40

앞서 언급했듯이 볼보는 이미 브랜드의 전 모델의 전동화를 선언한 상태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작년에 디젤 모델의 판매를 중지했고, 현재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로 하나씩 전환하는 작업을 착수하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모델은 1년이 넘는 출고 대기 기간이 발생했을 정도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인기가 있었던 XC40이다. XC40 또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이후 XC40 리차지로 전환하면서 내연기관에게 작별 인사를 하려 준비 중이다.

시장의 변화, 판매량 저하가

겹친 기아 K9

국내 브랜드도 전동화 모델로의 전환에 합류하면서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기아도 내연기관 종말을 고하고 있다. 기아는 2025년 이후 내연기관 신차를 내지 않고, 2026년 이후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전동화 확대에 집중한다고 전했다. 


그 대표적인 모델로 플래그십 세단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K9이 있다. K9은 자동차 시장의 변화와 더불어 판매량 저하를 지적받았다. 더불어 플래그십 세단이기 때문에 고배기량 엔진을 탑재하기 때문에 단종하기 가장 좋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자리를 K8이 꿰찰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전히 재고를 처리 중

재규어 XJ

기아의 K9과 비슷한 상황을 가지고 있는 재규어의 XJ도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서 전기차로 탈바꿈 중이다. 1968년부터 이어져 온 오랜 역사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재규어 특유의 공격적인 디자인도 전동화를 막을 수 없었다. 


이에 재규어는 “새로운 XJ는 전기차다”라는 선언을 했고, 아직 남아있는 재고 모델들을 처리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출시된 지 오래된 모델이다 보니 쉽게 처리하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버전의 XJ의 양산이 취소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앞으로의 행보가 미지수인 상태다.

BMW의 플래그십 세단도 어쩔 수 없다

BMW 7시리즈

BMW의 플래그십 세단인 7시리즈도 단종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7시리즈는 경쟁 모델인 S클래스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전기차 모델로 전환하여 반전을 꾀하려는 모습이다. 


우선 롱 휠베이스 모델을 제외한 기본형 모델을 단종하고, i7을 등장시킬 예정이다. 앞서 언급했던 모델들과 7시리즈까지 단종 소식이 전해지면서 앞으로 고배기량을 탑재한 덩치 큰 모델들이 계속 사라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기차 시장

누가 우뚝 설 수 있을까?

현재 전기차 시장은 전쟁이라는 표현이 모자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를 필두로 기존 내연기관 브랜드들도 우후죽순처럼 전쟁에 참전하고 있는 상태에서 루시드, 니오, 리막과 같은 신생 브랜드들도 등장하고 있다. 


더불어 애플, 폭스콘, 마그나, 소니와 같은 IT 회사들도 전기차 전쟁에 참전을 선언한 상태에서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궁금해진다. 또한 이별이 다가온 내연기관 모델은 과연 얼마나 더 이어질 수 있을지 확인하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글.

차줌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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