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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Mar 24. 2021

"그랜저 살 이유 있을까?" K8 사전계약 정보 총정리

환골탈태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뼈를 바꾸고 태를 빼낸다는 뜻으로 몸과 얼굴이 몰라볼 만큼 좋게 변한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제대로 담고 있는 모델이 하나 있다. 바로 디자인은 물론, 이름까지 바꾸며 그랜저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K8이다. 


등장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던 K8은 이름, 외관 디자인, 내관 디자인 등을 하나씩 공개할 때마다 그 인기가 계속 높아졌다. 심지어 많은 소비자들이 “그랜저 살 이유가 있을까?”라는 반응을 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넘어 K8이 이길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K8이 사전계약을 시작하면서 각종 사양까지 공개한 이 시점에서, 그랜저와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더 나은지 한번 총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기다려왔던

사륜구동 시스템의 적용

K8(월 27만원 견적 수준)이 사전계약 시작을 선언하면서 적용 사양에 대해 공개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사륜구동 시스템의 적용이다. 이로 인해 국산 준대형 세단 중 최초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게 된 K8이다. 


K8에 적용된 사륜구동 시스템은 AWD 시스템이다. 이로 인해 실시간으로 노면 조건과 주행 상태를 판단, 구동력을 전, 후륜에 능동적으로 배분할 수 있어 탑승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더불어 3.5 가솔린 모델엔 전자 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하여 감쇠력 제어를 최적화한다.

최신 사양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K8은 최신 사양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브 와이즈가 적용되어 운전자의 피로감을 낮추고 목적지까지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이 적용되었다. 


이외에도 후측방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등을 적용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쾌적해진 실내 공간감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K8은 현대차의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하여 더 커진 크기를 자랑한다. K8의 크기는 5,015mm의 전장, 1,875mm의 전폭, 1,455mm의 전고, 2,895mm의 휠베이스를 가졌다. 기존 K7보다 더 커진 크기로 인해 쾌적해진 실내 공간감 또한 특징이다. 여기에 에르고 모션 시트와 각종 시트 기능으로 인해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편안한 자세를 제공한다. 


더불어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음성 인식 기능,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하여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기존 K7 대비 개선된

파워 트레인

K8은 기존 K7 대비 개선된 파워 트레인을 장착했다. K7은 2.5 가솔린, 3.0 가솔린, 2.4 가솔린 하이브리드, 3.0 LPG를 탑재했었다. 하지만 K8은 2.5 가솔린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3.5 가솔린, 3.5 LPG로 강화했다. 또한 추후 등장할 하이브리드 모델은 터보를 장착하여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로 개편되었다. 


하지만 이 파워 트레인 부분에서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기존 스마트스트림 엔진이 그대로 사용된 것인데, 이 엔진은 “조립부터 잘못되었다”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 엔진을 그대로 K8에 적용하면서 계속 논란이 발생하고 있고, 앞으로도 논란을 피해 갈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옵션 사양은 K8이

조금 앞서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공개된 K8의 사양과 그랜저와 비교해보면 어떨까? 확실히 K8이 최신 모델이기 때문에 옵션 사양은 더 앞서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랜저도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K8이 3,220만 원부터 4,526만 원까지의 가격을 보유하고 있다. 그랜저는 3,328만 원부터 4,349만 원의 가격대를 보여주고 있다. 다른 관점으로 봤을 땐 K8이 최신 사양을 갖추고 있는데 가격이 큰 차이가 나지 않아서 나름 가성비 모델로도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디자인의 차이일 뿐” 소비자들은

사양에 대한 큰 비교를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사양에 대한 평가보단 디자인에 대한 평가가 많이 나온 상황이다. “개인적으로 K8이 그랜저보다 훨씬 이쁘기 때문에 K8이 그랜저를 이길 것이라고 본다”, “그랜저 디자인을 보면 왜 많이 팔리는지 모르겠다”, “K8이 훨씬 이쁘다” 등 K8의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더불어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것이다”, “K7도 그랜저 이길 줄 알았다, 하지만 결국 폭망했다”, “그랜저가 이렇게 많이 팔릴 줄은 누가 알았겠냐, 지금 예측하는 것은 시기 상조다” 등 예측할 수 없는 동향을 보였던 준대형 세단 시장을 꾸준히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준대형 세단 시장

K8은 어떤 성적을 거둘까?

그랜저가 왕좌에 앉아 군림하고 있는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이다. 여기에 여러 수입 브랜드들의 모델들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이에 새로운 이름, 새로운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난 K8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상당히 궁금해진다. 


또한 기아가 전동화를 선언하며 K9이 곧 단종될 것이라고 선언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더욱 중요해진 K8의 위치와 역할이 어떤 변화를 보일지, 아니면 플래그십 세단 역할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인지도 중요해진 상황이다. 앞으로 K8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가 된다.


글.

차줌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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