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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Mar 23. 2021

"카니발이 귀여워요" 주차장에 절대 주차 못하는 신차

“크면 클수록 좋다”. 최근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다. 실제로 팰리세이드와 카니발과 같은 모델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 과거와는 다르게 더욱 큰 크기를 가진 모델들을 선호하는 성향으로 바뀐 것이다. 그러나 이 정도 크기도 부족했는지 더 큰 크기를 가진 미국산 SUV들의 국내 도입을 열렬하게 요구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추세 속에서 미국 시장에 또 하나의 초대형 SUV가 등장하여 국내 소비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바로 지프의 왜고니어다. 다른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크기를 가졌고, 심지어 현재 판매 중인 국산차 중 가장 큰 카니발이 귀여울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일각에선 주차 문제를 언급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대체 왜고니어가 어느 정도 크기길래 이런 다양한 반응이 나오는지, 카니발의 크기와 비교해봤다.

약 30년 만에 다시 등장한

지프의 플래그십 SUV

1962년 처음 시장에 선을 보였던 왜고니어는 SUV 역사상 최초로 사륜구동과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모델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1991년까지 판매되었다가 단종되면서 앞으로 다시는 왜고니어란 이름을 보지 못할 줄 알았다. 


하지만 지프는 2021년, 약 30년 만에 왜고니어를 다시 등장시켰고, 그랜드 체로키가 차지하고 있던 플래그십 SUV 포지션을 맡게 되었다. 지프 특유의 패밀리룩, 거대한 크기,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된 파워 트레인이 장착되어 국내 소비자들도 상당히 많은 관심을 보이는 모델 중 하나다.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는

전장과 휠베이스

새롭게 등장한 왜고니어는 그 크기가 가장 눈에 띈다. 왜고니어의 크기는 현재 판매 중인 국산차 중 가장 큰 크기를 가진 카니발보다 더 커서 화제다. 먼저 전체적인 길이를 살펴봤다. 왜고니어의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5,435mm와 3,124mm다. 


카니발의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5,155mm, 3,090mm다. 왜고니어가 카니발보다 전장은 280mm, 휠베이스는 34mm가 더 긴 수치다. 한 마디로 엄청 긴 모델인 것이다. 이로 인해 왜고니어가 2열부터 3열까지의 무릎 공간이 더욱 넓다.

전폭과 전고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여준다

전장과 휠베이스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 왜고니어랑 카니발은 전폭과 전고에서도 그 차이를 보여준다. 왜고니어의 전폭과 전고는 각각 2,123mm와 1,920mm다. 건장한 성인 남성이 차 옆에 서있어도 왜고니어가 더 큰 것이다. 


이에 비해 카니발의 전폭과 전고는 각각 1,995mm, 1,740mm다. 왜고니어가 카니발보다 전폭은 128mm, 전고는 180mm가 더 넓고 크다. 이로 인해 긴 전장과 휠베이스에서 오는 넓은 무릎 공간은 물론, 헤드룸까지 더 좋은 공간감을 보여준다.

왜고니어는 다른

초대형 SUV들 보다도 크다

왜고니어는 미니밴보다 큰 크기를 가졌기 때문에 다른 경쟁 초대형 SUV들보다도 더 큰 모습을 자랑한다. 우선 왜고니어의 경쟁 모델들을 살펴봤다. 포드의 익스페디션, 쉐보레의 타호, 링컨의 내비게이터,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 등이 있다. 대표적으로 익스페디션과 에스컬레이드의 크기로 비교해봤다. 


익스페디션은 전장 5,334mm, 전폭 2,029mm, 전고 1,943mm, 휠베이스 3,112mm로 왜고니어보다 각각 전장 101mm, 전폭 94mm, 휠베이스 12mm가 작지만 전고는 23mm가 높다. 에스컬레이드는 전장 5,382mm, 전폭 2,059mm, 전고 1,948mm, 휠베이스 3,071mm로 왜고니어보다 각각 53mm, 64mm, 53mm가 작고, 전고만 28mm 높다.

거대한 크기로 호불호가

갈리는 소비자들

왜고니어의 거대한 크기로 인해 한쪽에선 엄청난 기대와 환호의 의견을, 한쪽에선 걱정과 비판의 의견을 보이며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기대와 환호의 의견을 보내는 소비자들은 “웅장하고 멋있다”, “내 드림카”, “저런 차 한 대 있으면 걱정이 없을 것 같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걱정과 비판의 의견을 보이는 소비자들은 주로 주차 문제를 지적했다. “주차장 민폐”, “지하 주차장엔 들어갈 수나 있으려나”, “주차공간 두 개 먹으려면 사질 마라” 등 거대한 크기로 인한 불편한 점을 이야기했다.

경쟁 모델들이 속속

국내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왜고니어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면 다양한 선택지를 가질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이 점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들이 모두 원하는 점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왜고니어의 경쟁 모델들인 포드 익스페디션, 캐딜락 신형 에스컬레이드, 링컨 내비게이터가 국내 출시했거나 출시를 준비 중인 상황이다. 더불어 쉐보레 타호까지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왜고니어의 국내 출시 확률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공격적인 투자를

지프가 선보일까?

더불어 지프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커지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글래디에이터를 출시하여 경쟁 혹은 빈틈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꾸준히 우리나라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는 예시가 될 수 있겠다. 


더불어 스텔란티스라는 새로운 회사로 출범하는 시기인 만큼, 앞으로 출시하는 모델들에게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지프다. 이미 확고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브랜드인 만큼, 다른 소비자들을 어떻게 유혹할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


글.

차줌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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