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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Mar 30. 2021

모두가 궁금해했던 아이오닉5 오피셜 주행거리 전격 공개

전기차를 구매할 때 주행 거리만큼 중요한 것이 없을 것이다. 디자인, 충전 속도, 최첨단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주행거리가 별로라면 선뜻 구매하기가 힘들다. 최근 아이오닉 5가 주행 거리의 중요성을 가장 잘 보여준 사례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최근까지도 논란이 됐었는데, 모두가 기다리던 공식 주행 거리가 드디어 공개됐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심지어 “계약 취소하겠습니다”, “이 정도면 사기 아닌가요?”와 같은 반응까지 보일 정도다. 대체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5의 주행 거리가 어느 정도길래 이런 상황이 펼쳐진 것일까?

정식 공개 이전 아이오닉의

주행 거리는 500km 이상이었다

아이오닉 5가 한참 개발되고 테스트 주행에 열중하던 시절,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주행 거리를 500km 이상이라고 광고했다. 500km 이상의 주행 거리는 테슬라의 롱 레인지 모델과 비슷한 주행 거리로 최근 출시한 전기차의 주행 거리 중 상당히 높은 수치인 것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직접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의 적용으로 이러한 긴 주행 거리를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E-GMP 플랫폼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보니 배터리 배치에 자유도가 생겼고 더 많은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게 되었다.

사전계약 당시 공개했던

주행 거리는 500km에 한참 못 미쳤다

많은 기대를 안고 있었던 아이오닉 5가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더불어 현대차가 아이오닉 5의 세부적인 정보를 공개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랄 정보가 담겨있었다. 바로 주행 거리가 500km에 한참 못 미친 수치가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사전계약 당시 공개했던 아이오닉 5의 주행 거리는 약 410km에서 430km 사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더불어 아직 공식 인증이 통과되지 않아 확실한 주행 거리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소비자들은 실망했지만, 이후 공식 주행 거리가 발표될 때까지 기다리자는 입장이었다.

후륜 롱 레인지가

429km밖에 안된다

최근 현대차가 인증을 마친 아이오닉 5의 주행 거리를 직접 공개했다. 이미 논란이 발생했던 부분이라 많은 사람들이 날카롭게 바라봤다. 하지만 불안했던 부분이 사실로 나타났다. 아이오닉 5의 주행 거리가 후륜구동 롱 레인지 트림 기준 429km 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500km로 광고했던 주행 거리가 71km나 떨어졌다. 특히 전기차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부분이 주행 거리이기 때문에 그 문제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륜구동, 기후 조건까지 겹치면

400km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후륜구동 롱 레인지가 아닌 다른 조건이라면 그 주행 거리는 더 짧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게가 더 무거운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게 되면 400km 이하로 주행 거리가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스탠다드 모델은 아직 인증이 완료되진 않았지만 롱 레인지 모델보다 배터리 용량이 더 작기 때문에 한참 모자란 주행 거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추운 겨울과 같은 기후 조건까지 겹치게 되면 다른 전기차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는 주행 거리가 된다.

테슬라에 한참 모자란

주행 거리인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의 429km라는 주행 거리는 자신들이 잡겠다고 외치던 테슬라의 모델보다 한참 모자란 수치다.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 거리를 가지고 있는 모델은 모델 S 롱 레인지 플러스의 521km다.

 

그다음 2위부터 7위까지 모든 모델이 다 테슬라다. 아이오닉 5는 8위에 기록되었다. 이는 쉐보레의 볼트 EV보다도 조금 높은 정도의 수치다. 특히 기존에 있었던 코나 일렉트릭보다도 큰 개선이 없는 수준이다.

“이럴 거였으면 주행 거리

500km라고 광고하면 안 됐다”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5의 주행 거리를 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사전계약 걸어놨었는데 바로 취소합니다”, “500km라고 광고했으면 안 됐다, 이건 사기 수준이지 않냐?”, “대체 어디서 500km가 나온 거지?”, “현대가 되게 조심스럽게 얘기한 이유가 있었네” 등 아이오닉 5의 짧은 주행거리에 실망한 반응이 많았다. 


더불어 “이래가지고 테슬라는커녕 다른 브랜드한테 먹혀버리겠다”, “테슬라를 잡기는 개뿔, 근처에도 못 가는구나”, “전기차는 테슬라를 사야겠다” 등 현대차가 테슬라를 잡겠다던 포부는 여전히 멀었다는 반응까지 이어지고 있다.

실망하는 소비자들을

현대차는 달래줄 수 있을까?

아이오닉 5는 사전계약이 시작된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특히 기존 현대기아차 내연기관 모델이 가지고 있었던 기록을 모두 깰 정도로 엄청난 사전계약 건수를 보여주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일까? 계약 취소까지 언급하며 많은 소비자들이 실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대차는 어떤 개선점으로 소비자들을 달래줄 수 있을까? 다른 브랜드로 이탈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현대차에겐 최대의 관건일 것이다.


아이오닉5 사전계약 알아보기


글.

차줌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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