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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Apr 02. 2021

EV6에 제대로 굴욕 당한 포르쉐, 람보르기니, 페라리

2021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주인 기아 EV6가 완전히 공개되었다. 유튜브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진행되었고 EV6의 디자인, 각종 스펙과 더불어 국내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인 EV6 GT까지 공개하며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이를 시청하던 네티즌들은 앞선 모든 것을 잊을 만한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 된다. 


바로 EV6 GT가 쟁쟁한 슈퍼카들 사이에서 드래그 레이싱을 펼치는 것이다. 심지어 좋은 성적을 거두며 값비싼 슈퍼카들에게 굴욕을 안겨주기까지 했다. 과연 EV6 GT가 이런 굴욕을 안겨준 슈퍼카는 어떤 모델들이 있었을까?

5대의 슈퍼카와 드래그 레이싱을

펼친 EV6 GT

EV6 월드 프리미어가 유튜브로 진행되었다. 이미 이전에 EV6의 디자인이 공개되었기 때문에 세부 사양과 국산 브랜드 최초로 등장하는 고성능 전기차 EV6 GT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디자인과 사양, V2L 시스템 등을 소개하였고 EV6 GT에 대한 사양이 공개되었다. 


EV6 GT는 430kW 급 듀얼 모터를 적용하여 최고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5.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더불어 제로백은 단 3.5초에 불과하다. EV6 GT를 소개하던 중, 갑자기 배경은 활주로 및 서킷으로 보이는 곳으로 이동했고, EV6가 5대의 슈퍼카와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등장했다. EV6 GT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드래그 레이싱을 펼치기 위함이다.

EV6 GT가 2위를 차지하며

슈퍼카에게 굴욕을 안겼다

드래그 레이싱은 400m로 펼쳐졌다. 아무래도 전기차이기 때문에 다른 내연기관 모델보다 초반 응답력이 더욱 빠르기 때문에 긴 거리를 통해 공정한 환경을 만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산차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EV6 GT가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곤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놀라운 일이 펼쳐졌다. EV6 GT가 엄청난 속도로 중반까지 1위로 달리다가 이후 다른 모델에게 밀리며 2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다른 모델들은 모두 EV6 GT의 뒷모습만 바라보는 굴욕을 맛봤다. 이런 드래그 레이싱을 통해 기아는 EV6 GT의 성능을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드림카 리스트에 항상 오르는

우루스와 캘리포니아

그렇다면 EV6 GT에게 굴욕 당한 슈퍼카들은 어떤 모델일까? 더불어 어떤 스펙을 가졌을까? 먼저 많은 사람들의 드림카 리스트에 항상 오르는 우루스가 있었다. 우르스는 4.0L 8기통 트윈 터보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서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6.7kg.m, 제로백 3.6초의 성능을 보여준다. 


우르스와 더불어 전통의 슈퍼카 명문 브랜드 페라리의 캘리포니아 T도 있었다. 캘리포니아 T는 3.9L V8 트윈 터보 엔진에 7단 DCT가 맞물려서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77kg.m, 제로백 3.6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우루스는 EV6 GT보다 강력한 성능을 가졌지만 SUV이기 때문에 큰 차이가 났다.

벤츠와 포르쉐의 최고 모델

AMG GT와 911 타르가

벤츠의 최고 모델로 꼽히는 AMG GT도 드래그 레이싱에 참가했지만 EV6 GT에게 굴욕 당했다. AMG GT는 4.0L V8 바이 터보 엔진에 7단 DCT가 맞물려서 최고출력 476마력, 최대토크 64.2kg.m, 제로백 4.0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EV6 GT보다 다소 낮은 출력을 보여준다. 


포르쉐의 최고 모델로 꼽히는 911 타르가도 마찬가지로 굴욕을 맛봤다. 911 타르가 4S는 3.0L 6기통 트윈 터보 엔진에 8단 DCT가 맞물려서 최고출력 458마력, 최대토크 54.1kg.m, 제로백 3.8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911 타르가 또한 AMG GT와 같이 EV6 GT보다 낮은 출력을 가지고 있다.

유일하게 굴욕을 면한

맥라렌 570S

4대의 슈퍼카가 EV6 GT에게 굴욕을 당했지만 유일하게 하나의 모델만 체면을 살렸다. 바로 맥라렌의 570S다. 570S도 전기차의 압도적인 초반 출력으로 인해 중반까지 EV6 GT에게 밀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결승점엔 가장 먼저 도달한 모델이다. 


570S는 3.8L V8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에 7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서 최고출력 570마력, 최대토크 61.2kg.m, 제로백 3.2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지금까지 등장한 슈퍼카들과 EV6 GT보다 더 빠른 제로백 성능이 정확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드디어 국산차에서도

이런 모델이 나오는구나”

기아가 드래그 레이싱을 통해 EV6 GT의 성능을 테스트한 점, 쟁쟁한 슈퍼카들 사이에서 2위까지 거머쥔 점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드디어 국산차에도 이런 모델이 나오는구나”, “정말 신선하고 놀라운 테스트였다”, “국산차의 자랑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슈퍼카들은 이불 팡팡 좀 하겠는데?”,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차이라고 하더라도 이번 건 조금 굴욕이겠다”, “AMG GT 내 드림카였는데... 기아에게 지다니...” 등 굴욕 당한 슈퍼카에 대한 안타까움과 당황스러운 점도 내비쳤다.

전기차 시장에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른 EV6

기존 신차 출시 행사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 기아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품속에 숨겨둔 날카로운 칼을 꺼내며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시장에서의 반응은 이미 아이오닉 5(사전계약 알아보기)를 뛰어넘은 분위기다. 이 기세를 이어가서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 하는 EV6다. 이런 EV6가 과연 일인자로 군림하고 있는 테슬라를 잡을 수 있을지 상당히 궁금해진다.


글.

차줌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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