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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Apr 08. 2021

진짜 대박 날까? 렉스턴 스포츠가 성공할 수 있는 이유

쌍용차의 신형 렉스턴 스포츠 출시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그대로 무너질 것만 같았던 쌍용차가 부활의 움직임을 보인 것은 물론, 픽업트럭 시장에 더욱 치열한 경쟁구도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수입 브랜드의 픽업트럭까지 계속 국내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시점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의 변화는 반갑기만 하다. 그렇다면 단순 모델에 대한 호평을 넘어, 쌍용차까지 일으켜 세울 모델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신형 렉스턴 스포츠가 국내 시장에서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지 한번 살펴봤다.

수입 픽업트럭까지 들어오면서

치열해진 경쟁

과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픽업트럭이라고 하면 단순히 짐을 많이 싣는 짐차로만 여겨졌었다. 더불어 지방 사람들만 타는 차라는 인식이 강했었다. 그러나 이런 고정관념이 완전히 뒤집어졌다. 


최근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일상으로 인해 픽업트럭 열풍이 불 정도로 다양한 소비자들이 픽업트럭을 선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수입 유명 픽업트럭까지 국내 시장에 발을 들이면서 기존 모델들과의 경쟁 구도가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 크게, 선이 굵어진

새로운 디자인

이렇게 픽업트럭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시점, 쌍용차에게도 중요한 시점에 신형 렉스턴 스포츠가 등장했다. 먼저 신형 렉스턴 스포츠의 변화점을 살펴봤다. 신형 렉스턴 스포츠의 가장 큰 특징은 더욱 크고 선이 굵어진 새로운 디자인이다. 


전면부는 굵은 수평 대향의 리브를 감싸고 있는 웅장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적 구성의 LED 포그램프가 눈에 띈다. 측면과 후면부는 새로운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기존 모델보다 더욱 커진 후면 레터링으로 변경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더욱 픽업트럭스러운 디자인을 보이는 신형 렉스턴 스포츠다.

상품성 강화를 통해

단점을 개선했다

신형 렉스턴 스포츠의 또 다른 특징은 상품성 강화를 진행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렉스턴 스포츠는 편의 사양과 안전 사양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었다. 쌍용차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이런 단점을 개선했다.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8인치의 디스플레이는 9.2인치로 크기를 키웠고, 긴급 제동 보조, 앞차 출발 경고, 스마트 하이빔, 차선 이탈 경보, 전방 추돌 경보 등 첨단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이 통합된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통해 안전 사양을 강화하며 최신 트렌드에 발을 맞췄다.

무난한 파워 트레인은

그대로 이어간다

대대적인 변경이 이루어진 외관 디자인, 상품성을 개선한 각종 사양과 달리 파워 트레인은 그대로 기존 모델에서 신형 모델로 이어간다. e-XDi220 LET 디젤 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어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신형 렉스턴 스포츠 칸은 확대된 적재 능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고출력은 기본 모델과 동일하지만 최대토크는 42.8kg.m로 높다. 파워 트레인의 유지는 경영난이 심각한 쌍용차가 선택할 수 있었던 최선의 방법이다.

역대급 가성비라 꼽힐

정도로 가격에 대한 장점

그렇다면 신형 렉스턴 스포츠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가장 큰 부분은 역대급 가성비라 꼽힐 정도로 가격에 대한 메리트가 있다는 점이다. 신형 렉스턴 스포츠는 기본 가격이 2,439만 원으로 2,500만 원이 넘지 않는다. 


풀옵션을 추가하더라도 부대비용 포함하여 4,179만 원으로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저렴한 가격을 보여준다. 하지만 경쟁 모델들은 콜로라도 3,830만 원부터 4,649만 원, 레인저 4,990만 원부터 6,390만 원, 글래디에이터 7,070만 원으로 최소 1,000만 원 이상 비싼 가격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경쟁 모델 대비 가성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신형 렉스턴 스포츠다.

비판에서 다시 응원으로

국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

쌍용차의 경영난은 굉장히 오래전부터 일어나고 있었다. 이에 소비자들의 반응도 계속 변화하고 했다. 과거엔 “쌍용 힘내라”, “쌍용이 있어야 현대기아차를 견제한다” 등 응원을 해주는 반응이 많았었다. 그러나 최근엔 “그냥 망했으면 좋겠다”, “세금 빼앗지 말고 그냥 사라져라”와 같이 여론이 굉장히 좋지 못했다. 


하지만 신형 렉스턴 스포츠가 등장하자 계속 호평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쌍용차에 대한 비판에서 응원으로 변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더불어 수입차와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국산차이기 때문에 선전을 기대하는 것까지 더해지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로 바꾸고 있는 최근 쌍용차의 상황이다.

이미 단단하게 다져진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

마지막으로 이미 단단하게 다져진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가 있다. 픽업트럭 시장이 이렇게 커지기 전에도 렉스턴 스포츠는 꾸준한 수요층으로 인해 단단한 입지를 가지고 있었다. 


아무리 콜로라도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유명한 수입 픽업트럭이 국내 시장에 등장했어도 여전히 렉스턴 스포츠가 좋은 판매량을 거두고 있다. 게다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까지 이어지고 있으니 이 판매량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

차줌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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