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행보는 두려운 것이 없는 것처럼 대담하게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두려워하는 것은 미군인데, 그중에서 미군이 보유한 ‘이 무기’를 가장 견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TV조선이 주한미군 7공군 훈련이 공개되었다.
주한미군이 가지고 있는 ‘이 무기’는 1.8m 두께의 철근 콘크리트를 관통할 정도로 강력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는데, 미군은 “’이 무기’로 북한 수뇌부 은신처도 파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군의 강력한 무기에 대해 알아보자.
한국에서 진행된
미사일 장착 훈련
TV조선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주한 미 7공군이 주력 전투기 F-16과 A-10 공격기에 무장 장착 훈련을 진행했다. 이 훈련에는 F-16에 북한이 두려워하는 벙커버스터 미사일을 장착했는데, 이때 훈련의 메시지는 북한에게 보내는 엄중한 경고가 담겨있었다.
루카스 롤프 중사는 이 미사일에 대해 “벙커버스터는 2,000파운드 폭탄으로 적 시설의 보호막을 단숨에 뚫어버릴 수 있는 미사일이다”라면서 “벙커버스터 미사일을 업그레이드된 F-16에 장착해 북한 방공망을 위협할 핵심 전력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벙커버스터 미사일
스마트 유도 폭탄 장치
지난 5일 주한미군이 실시한 훈련에 나타난 벙커버스터 미사일의 진짜 이름은 GBU-31 유도미사일이다. GBU-31은 보잉사에서 개발한 미사일로 미 공군과 미 해군을 위해 제작된 미사일이다. 이 미사일은 레이저나 유도 폭탄보다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꼬리 부분에는 INS와 GPS가 장착되어 있다.
또한 정밀 폭격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상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으며, 스스로 표적을 찾아가는 장점이 있다. 사거리는 약 24km이고 오차 범위는 13m로 F-16과 더불어 국내 전투기인 F-15K와 KF-16에도 GBU-31 유도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벙커버스터를
탑재한 F-16
이번 벙커버스터 훈련에 사용된 전투기 F-16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전투기로 1978년에 도입된 모델이긴 하지만 여전히 운용 중인 전투기다. F-16의 장점은 F-15의 절반 가격이며, 크기에 비해 많은 무기들을 무장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저렴한 전투기 가격을 가지고 있어서 여러 우방국에서 많이 구입하고 있고, 미국을 비롯한 24여 개국이 운용 중에 있다. 현재는 미군용으로는 생산되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우방국에 판매 목적으로 꾸준히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