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밀리터리샷 Sep 19. 2022

우크라이나 전폭적 지원 아끼지 않은 미국의 무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면서 우크라이나를 향한 국제사회의 도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각국의 무기와 군수품 지원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우크라이나의 자유를 위해 직접 전쟁에 참여하는 국제의용군까지 모여들고 있다.


이렇게 각국의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는 현재 러시아에 점령당한 자포리자와 헤르손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단일 규모로는 역대 최대 액수인 10억 달러, 한화 약 1조 3천억 원어치의 무기를 추가로 지원했다. 과연 러시아의 막강한 화력에 맞서기 위해 미국이 지원한 무기는 무엇일까?


러시아 시설 200여 곳 파괴한

게임체인저 HIMARS

미국이 이번에 지원한 무기 중 하나는 지난달에도 지원받았던 고속기동포병 로켓시스템, 일명 하이마스(HIMARS)다. 하이마스는 최대 시속 85km로 달릴 수 있는 6륜 구동 장갑 트럭에 6발짜리 로켓 발사대를 얹은 다연장 로켓 발사대다. 장거리 정밀 타격과 신속한 기동으로 우크라이나 군의 든든한 전력이 된 하이마스는 돈바스, 하르키우 전선 등에서 운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하이마스가 파괴한 러시아의 목표물은 약 200여 개로 러시아군의 포병을 직접 타격하면서 우크라이나 군의 사상자 감소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젤란스키 대통령은 5~6월 하루 100~200명이던 사상자가 30여 명으로 줄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출처 언합뉴스
출처 SBS

다시 한번 전차 무용론을

수면위로 띄운 재블린도 지원

하이마스 뿐만 아니라 보병의 핵심 무기 중 하나인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대전차 미사일은 보병이 막강한 장갑과 기동력을 갖춘 전차에 맞서기 위한 무기로 지상전에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역시 빛을 발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수호천사’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현재까지 대전차 미사일에 파괴된 러시아의 탱크와 장갑차는 2,500여 대 가까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군이 투입한 T-72와 T-80 전차들은 대전차 미사일을 맞으면서 포탑이 본체에서 튀어 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용수철 달린 장난감 같다는 조롱을 듣기도 했다. 심지어 러시아도 100여 대 밖에 가지고 있지 않은 최신 주력 전차 T-90M도 전쟁에 투입된 지 단 며칠 만에 파괴됐다. 대전차 미사일에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러시아의 전차들을 보면서 일각에선 다시 한번 전차 무용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출처 언합뉴스
출처 언합뉴스

국방부 보관 무기 꺼내 들었다

전장에 맞춘 무기들로 지원

이번 지원에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미국이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국방부에서 비축하고 있던 무기를 꺼내 곧장 우크라이나에 전달한 것이다. 이는 최근 나토 정상회담에서 국제사회가 러시아를 가장 심각하고 직접적인 위협이라 규정하면서 미국이 러시아를 더욱 압박하기 위한 선택이 아닐까 추측해볼 수 있다.


어느덧 전쟁이 시작된 지 6개월이 되어가고 있는 현재,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우크라이나가 열심히 싸우고 있지만 전쟁으로 인한 피해와 시민들의 고통은 여전하다. 하루빨리 전쟁이 종식되어 더 이상 고통받는 사람들이 없길 간절히 바란다. 


작가의 이전글 억지로 싸우던 러시아 포병들이 버린 주력 전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