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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Sep 20. 2022

"중국 쫄아서 도망가겠다" 미국이 결국 발사한 미사일

중국은 미국이 조금만 움직여도 크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번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에 방문한 것으로부터 강하게 미국을 견제하고 있는데, 최근 중국이 또다시 미국에게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미국이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기지에서 비무장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시험 발사로 국제 정서를 바로잡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미국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알아보자.

미국이 발사한

미니트맨 3 미사일

지난 16일 미국이 발사한 미사일은 미니트맨 3 미사일로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대륙간 탄도미사일이다. 항속거리는 1만 3,000km이며, 3개의 W62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미국은 미니트맨 3 미사일은 1962년부터 실전 배치 시켜 꾸준히 개발을 현재까지 진행해오고 있었으며, 미국의 ‘핵 3축’ 중 하나로 미군의 핵심 전력으로 불리고 있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미니트맨 3 미사일은 미국 내 5개 주에 약 400기 이상의 발사 준비 완료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미국이 보유한 미사일 중 반응 속도가 가장 빠르며, 최고 속도는 마하 23을 기록할 정도로 강력하다”면서 “미국에서 발사하면 30분 만에 북한 상공에 도달할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미사일 시험 발사로

고조되는 미중 관계

애당초 미국은 미니트맨 3 시험 발사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예정되어 있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있었기 때문에 시험 발사를 미루고 있었다. 미국은 대만 방문 문제로 중국과 갈등이 있었고, 미니트맨 3 시험 발사로 중국을 더 자극하지 않도록 일정을 연기한 것이다.


미국 공군은 이번 시험 발사에 대해 “미국의 핵 억제력이 21세기 세계에서 어떤 영향력을 가졌는지와 동맹국을 안심시키기 위한 군사 훈련”이라면서 “이는 중국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 아닌 일상적이고 정기적인 훈련의 일환이고, 이와 같은 시험 발사는 이전에도 300차례 이상 진행했었다”라고 설명했다.

말은 아니라지만

중국을 향한 무력 시위

미 국방부는 “이번 발사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무력 시위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발사 이전부터 중국을 향해 경고를 하고 있었다. 지난 4일 미국 정부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중국이 군사적 위협을 고조시키고, 이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규탄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중국 당국이 어떤 선택을 하든 미국은 모든 대응을 할 수 있고, 우리는 갈등보단 외교를 통한 최선의 방법을 지지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대만과 더불어 일본 해역에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이어오고 있었으며, 이에 대해 미국은 결국 미니트맨 3 시험 발사를 감행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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