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역 미국 전투기 F-16은 지금까지도 여러 국가에 판매되고 있다. 게다가 F-16 후속으로 나온 F-35는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는 역대급 성능을 자랑하고 있지만 천문학적 가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국가들이 구매를 꺼리고 있다.
미국이 만든 ‘최고의 성능’을 만들어 낸 F-35는 2006년에 첫 비행 이후 2021년에 F-36을 개발할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돌았다. 하지만 미국 국방부는 당분간 F-36 개발을 보류한다고 밝혔는데,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F-36 개발하려고 했던
미 국방부의 사연
F-36 개발하려고 했던 이유는 바로 F-35에 들어가는 비용과 인력의 문제였다. 5세대 전투기답게 성능은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각종 결함 문제와 유지하기 위해 드는 보수 비용과 인력이 큰 단점으로 불리고 있다.
F-35에 대해 미 공군참모총장은 “F-35를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슈퍼카로 볼 수 있다”면서 “성능은 어떤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만큼 좋다는 것은 알지만, 유지 보수나 편의성에서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F-36 대신
돌파구를 찾은 미국
기존 F-35를 개발하는 데에도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었는데, 미국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체를 개발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다. 그 대안으로 강구한 것이 바로 기존 F-16 전투기를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F-16V는 AESA 레이더와 고속 데이터링크, 스텔스 도료 그리고 새로운 전자전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미 공군 관계자는 F-16V에 대해 “이 성능은 원래 미군이 개발한 F-35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F-16의 대체 전투기를 개발하기보단 업그레이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F-36의 개발 보류
한국은 오히려 좋아
미군이 F-36을 개발하려는 목적 중 하나는 F-35의 기체 비용과 유지 비용이 과도하게 비싸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한 대안책이었다. 하지만 F-36의 개발을 보류하고 F-16을 더 운용한다는 발표와 함께 전투기를 구매하려던 국가들은 한국 전투기 KF-21에 주목하고 있다.
F-16은 1978년에 첫 도입된 전투기로 꽤 오랜 기간 운용된 모델이다. 하지만 KF-21은 이제 시험 비행에 성공한 최신 전투기로 F-16보단 각종 첨단 기술들이 들어간 전투기다. 게다가 점차 개발을 통해서 4.5세대 전투기에서 5세대와 비슷한 성능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계획을 하고 있기 때문에 미군의 F-36 개발 보류는 한국 입장에서는 호재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