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칭전력은 강자와 약자의 싸움이라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북한이 핵에 집착하는 이유도 그렇고, 모든 나라가 미사일 기술을 발전시키려고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도 같은 이처럼 불확실한 변수를 만들기 위함이다.
따라서 강력한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극초음속 미사일이었다. 지구 어디든 2시간 안에 타격할 수 있다는 이 무기, 과연 어떤 무기일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지구 어디든 1~2시간에 타격
러시아 킨잘, 중국 DF-17 배치
극초음속 미사일은 이름 그대로 최고속도가 음속의 5배 이상이며, 비행 중 궤도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음으로써 타격 지점을 예측할 수 없게 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비행을 고고도가 아니라 대기권, 즉 지상에서 가까운 낮은 고도에서 가능해야 한다. 이 때문에 미국의 입장에서는 러시아와 중국의 미사일 전력을 지속해서 경계할 수밖에 없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극초음속 미사일을 운용하는 국가로, 이스칸다르 미사일, 그리고 Kh-47M2 킨잘과 ICBM 탑재 활공체 형태인 아방가르드를 실전에 배치하였다. 또한 스크램제트 엔진이 탑재된 순항미사일 방식의 지르콘 미사일도 실전에 배치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에서도 극초음속 미사일을 운용했다고 한다. 중국 역시 2017년부터 2년 만에 개발한 DF-17을 실전에 배치하고 있으며, 그 기술 수준 역시 상당하다고 한다. 이에 대한 미국의 대처는 무엇일까?
미국 지향성 에너지 체계 구축
극초음속 무기 압박 가한다
이러한 중국과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체계 구축에 맞서, 미국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방어 체계를 만들기 시작했다. 바로 레이저와 마이크로파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무기 체계, 지향성 에너지 체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 무기 체계는 아직 기술의 발전으로 외부간섭에 대응할 수 있는 여지가 적다는 극초음속 미사일의 단점을 활용한 것으로, 최근 미 해군이 구축함에 탑재한 '헬리오스'가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이를 통해 적의 비대칭 전력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시 미국은 미국이었다
네티즌 '무슨 영화 같다'
미국은 지금까지 수많은 적들과 여러 전장에서 싸워왔으며, 그때마다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 승리를 쟁취했다. 물론 모든 전쟁에서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치명적인 피해를 주거나,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복수를 완성했던 것처럼, 아무리 중국과 러시아가 뛰어난 무기를 개발하더라도, 미국은 언제나 기상천외한 방법을 개발하여 승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네티즌 역시 중국과 러시아의 미사일에 대한 미국의 대처에 놀란 것은 마찬가지였다. '무슨 영화마냥 레이저로 미사일을 맞추냐'라는 투의 댓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으며, '우리도 빨리 도입해야 북한 막을 수 있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