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밀리터리샷 Aug 30. 2022

중국 공군의 차세대 항공기 드디어 베일 벗었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미 의원단의 대만 방문으로 고조된 미·중 간의 군사적 긴장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에도 미 해군 미사일 순양함 두 척이 대만해협을 통과하자, 중국군은 군용기 23기 등 전력을 투입해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더불어, 뉴욕타임스는 중국군이 미사일, 잠수함, 전투기 등을 동원해 대만을 봉쇄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는데, 실제로 중국은 자국 SNS와 관영 매체를 통해 최신 전력 배치 소식을 계속해서 노출하고 있다. 그 중, 8월 초 중국군이 훈련 장면을 최초로 공개한 차세대 항공기는 무엇일까?

훈련 장면과 기체 전격 공개
중국군 최신 공중급유기 YU-20

지난 8월 1일, 중국 인민해방군은 건군 95주년을 기념해 극초음속 미사일, 강습 상륙함 등 최신예 무기를 이용한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공개 당시는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임박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경고 성격의 메시지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이를 통해 공개된 중국 공군의 최신 전력은 ‘YU-20 공중급유기’로, 중국 공군 대변인은 “J-16과의 훈련을 통해 원거리 기동 능력 증강 효과를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YU-20은 지난해부터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항공 전단에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지 시각 28일 개최한 ‘창춘 항공 개방 행사’에서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Y-20
C-17

기존 기체 5배 성능 자랑
화물 수송도 가능한 YU-20

중국 공군이 칭찬을 아끼지 않는 YU-20 공중급유기는 자국 Y-20 제트엔진 수송기를 개량한 모델로, 2021년부터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Y-20 수송기는 미군의 C-17을 모방한 기체로 알려진 만큼 66톤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대형 수송기로, 최대 7,500km 거리를 항속 비행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YU-20은 약 90톤에 달하는 연료를 실어 최대 20기의 전투기에 급유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기존에 운용하던 HY-6 계열 공중급유기의 5배에 달하는 성능이다. 붐 방식을 채택하지 않고, 3개의 프로브를 달아 놓은 YU-20은 급유 작전 외에 화물 운송 능력을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공군은 최대 100기까지 기체를 증산할 계획이다.

“어차피 중국산”
네티즌들의 반응

한편, 중국군이 최근 공개한 YU-20 공중급유기를 본 네티즌들은, “곧 공중 대폭발쇼 구경할 수 있겠네”, “스파이를 얼마나 보냈으면 공중급유기를 만드냐”, “그럼 뭐하냐 메이드 인 차이나인데”, “실전에서는 기름 다 흘리고 다닐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 공군의 Y-20 전략 수송기는 공중급유기 외에도 조기경보기 버전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우리 방공 체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인 측면은 검증이 되지 않았지만, 양적으로는 급속도로 팽창하는 중국군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작가의 이전글 “완전 로봇 아니야?” 미군이 개발 중인 첨단 기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