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여러 국가에선 군사력을 키우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서유럽 국가들 중 독일은 국방비를 1,000억 유로 한화로 약 133조 원을 증액시켰다. 독일은 이후 노후화된 전투기를 미국제 스텔스 전투기 F-35A 35대를 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게다가 다양한 국가에서는 전투기를 직접 만들기도 하고, 전투기들을 구매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 왜 이렇게 많은 국가에서 전투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하늘은 선점하면
승리에 가깝다
전쟁 중 제공권을 놓쳤다는 것은 이미 백기를 들었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가장 큰 예로 2차 세계대전에서 영국군보다 독일군이 공군력에서 부족했기 때문에 영국을 함락시키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제공권은 단순히 공격만이 아닌 물자 보급 등 군사력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물론 제공권만 선점한다고 해서 반드시 전쟁에 승리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공권을 선점하면 비교적 쉬운 전투를 이어갈 수 있다. 적군이 비행기로 군수물자를 이동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지상에서 이동하는 것도 정찰할 수도 있다.
영국과 손잡은
일본의 전투기 개발
지난 14일 일본 매체는 “영국과 일본이 6세대 전투기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이 보유하고 있던 F-2 전투기를 퇴역시키고 2030년대 중반부터 6세대 전투기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원래 미국에서 전투기 지원받기로 했지만, 영국과 정부 협의에서 두 국가 모두 요구 성능이 같고, 실전 배치하려는 기간도 동일하다는 점 때문에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6세대 전투기 개발 주체는 미츠비시중공업과 영국 항공방위대기업 BAE 시스템즈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자국 기술로 개발한
4.5세대 KF-21
최근 시험 비행을 마친 KF-21은 세계에서 8번째 국가로 초음속 전투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많은 군 전문가들은 “KF-21은 4.5세대 전투기라고 불리고 있지만, 실제 성능은 4.5세대 전투기 이상의 성능을 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시험 비행 30분 정도의 개발 단계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제와 완성될 경우엔 더 높은 화력을 가진 전투기가 될 것”이라며 “실제로 미국은 F-16 전투기를 업그레이드해 일부 성능은 F-35와 비슷한 수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KF-21도 충분히 좋은 성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