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이에 따라 머지않은 미래에 한국의 군사력은 점차 감소할 예정이다. 국군은 줄어든 병력을 보완하면서, 동시에 감소하는 군인들의 생존력과 전투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그리고 그 답 중 하나가 바로 무인 병기의 도입인데, 최근 현대 로템에서 개발한 무인 차량인 HR-셰르파의 구체적인 성능과 시연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자동 무기 운용, 자율주행 가능
에어리스 타이어 등 신기술 적용
보병의 작전 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셰르파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있다. 기본적으로 무기를 탑재하여 보병의 화력을 지원할 수 있으며, 200kg 분량의 부상병이나 물자를 이송하며 병사를 별도의 명령 없이 따라가게 할 수도 있다. 또한 원한다면 지정한 위치까지 홀로 이동하는 자율주행도 가능하다.
또한 대한민국은 국토 대부분이 험지인 까다로운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를 위해서는 모든 지형에서 주행이 가능한 성능이 필요한데, 셰르파는 신기술인 에어리스 타이어를 장착, 펑크가 나도 기동력을 유지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셰르파의 최고 속도는 포장도로를 기준으로 30km/h, 비포장길은 15km/h로 주행이 가능하다. 31도 경사의 길과 30cm 높이의 수직 장애물도 주파할 수 있으며, 이는 모두 전기 모터를 기반으로 하므로 소음도 적게 발생한다.
다양한 목적에 따라 변형 존재한다
현재 최전방구역에 투입되어 운용
셰르파는 일반적인 대보병 전투뿐 아니라 대전차 무기도 운용이 가능하며, 이외에도 360도 카메라를 통한 정찰 작전, 인명 구조 작업, 화학 무기 탐지기, 지뢰 제거까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변형 기체가 존재한다. 따라서 다양한 작전 상황에 다른 파츠를 장착하여 대응이 가능하다.
셰르파가 실전에서 정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의심이 갈 수 있겠지만, 이미 6개월간 GDP, DMZ에서 야전 시범 운용을 통해 실용성과 성능을 검증 받았으며, 당시 현장의 다양한 작전과 상황에 셰르파가 완벽하게 대응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곧 전군에서 운용할 예정
네티즌 '군장 실으면 전투력 상승'
현재 국군에서 운용하는 최초의 무인 차량인 셰르파는 군에 최종 납품을 완료한 상태이며, 점차 모든 군에서 사용할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이번 연초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에도 전시되어 방산 시장에서도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네티즌은 이러한 무인 차량의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병사들을 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병기가 도입되어 다행이다'라는 댓글을 찾아볼 수 있었으며, '저기에 군장 놓고 가면 전투력 대폭 상승한다'라고 분석한 네티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