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밀리터리샷 Sep 16. 2022

이륙 수십 초 만에 비틀대다 혼자 추락한 러시아 전투기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파격적인 반격 작전이 성공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하르키우 등 약 6,000㎢ 면적의 영토를 수복했다고 전했다. 이에 러시아가 태도를 바꿀지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는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를 마친 서방 지도자들은 전쟁이 더욱 장기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끝없는 소모전으로 인해, 현재 양국은 탄약과 장비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는 특히 부품 수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그리고 최근, 러시아군의 장비 상태가 의심되는 사고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우크라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
이륙 20초 만에 맥없이 추락

현지 시각으로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SNS를 통해 공개한 짧은 영상에서는 러시아군의 전투기가 이륙한 지 약 20여 초 만에 추락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영상에 등장한 전투기는 Su-25 두 기로, 그중 1기가 이륙 이후에 조향이 흔들리더니 맥없이 추락해 폭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그들은 모든 면에서 무능하다. 러시아인이 손에 든 무기는 본인들에게 가장 위험하다”라며 러시아 공군 전력을 꼬집어 비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조종사의 조작 실수일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는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지상군 돕는 베스트셀러
40년째 개량 중인 Su-25

Su-25는 미국의 A-10에 대항하여 등장한 공격기로, 저공으로 비행하며 지상군을 지원하는 CAS(근접항공지원)에 특화된 기체이다. 1981년 첫 실전 배치 이후 지금까지 1,000기 이상이 생산된 Su-25는 북한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이라크, 에티오피아 등이 운용하고 있다.


방탄 능력이 뛰어난 티타늄 합금으로 만들어진 기체는 전장 15m, 전폭 14.5m의 일반적인 항공 역학 디자인을 갖고 있으며, 그 안전성을 인정받아 수많은 파생형이 양산되었다. Su-25는 기체 하부에 탑재된 30mm 기관포 외에도 각종 공대지,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우크라이나 힘내라”
국내외 네티즌의 반응

한편, 러시아군 전투기가 이륙 20여 초 만에 추락하는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중국산 부품에 러시아산 석유 넣었나?”, “러시아 뻥스펙 어디 안 가네”, “중국도 까보면 개판이지 않을까”, “보드카 먹고 음주운전 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같은 영상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추락 아닌 의도치 않은 전술적 착지라고 하겠지”, “다른 조종사들은 좀 착잡하겠는데”, “러시아 군인보다 극한 직업이 있을까”, “조종 실수라고? 아… 탈출 성공해서 더 많은 전투기를 몰아야 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작가의 이전글 북한 핵실험 움직임에 국방부가 창설하는 새 사령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