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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Nov 17. 2020

"아빠들도 이런 차 타고 싶어 해요" 드림카 TOP5

한때 자기 계발서가 엄청나게 유행이었던 적이 있다당시 자기 계발서에는 흔히 꿈을 가져라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곤 했다아니사람들은 왜 그렇게 쉽게 꿈을 가지라고 말하는 걸까? “당장 앞에 놓인 일을 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한데꿈까지 만들라니 너무 가혹한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독자들도 있을 듯싶다


하지만꿈은 때로 삶에 활력을 가져다주기도 한다자동차 시장에 을 접목시켜보면사진을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드림카가 떠오른다누구나 자신만의 드림카를 갖고 있다그게 스포츠카든, 세단이든, SUV든 누군가의 드림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오늘은 아빠들도 사실 이런 차를 타고 싶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서 골라본 총 5종의 드림카를 모아서 살펴봤다.


포르쉐 
파나메라


좋은 차를 고르려다 보면 고성능 차종에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그러나 일반 운전자의 입장에선 실용성과 일상생활에서의 편의성 등도 함께 고려해야만 한다이 어려운 과제를 푼 것은 다름 아닌 포르쉐였다포르쉐는 지난 2009년에 스포츠카의 감성을 갖춘 고급 세단파나메라을 출시했다포르쉐 팬들은 “파나메라는 포르쉐가 아니다"라며 혹평하기도 했지만 사실 파나메라는 카이엔과 함께 한때 적자 수렁에 빠졌던 포르쉐를 건져낸 효자 모델이다.


최근 포르쉐는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탑재된 파나메라를 새롭게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571마력의 4.0L V8 바이터보 엔진과 136마력 전기모터가 결합해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최고출력 700마력최대토크 88.2kg· m의 성능을 발휘한다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기본 탑재되며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0.2초 단축된 3.2초 소요된다최고 속도는 315km/h이다.


BMW 
8시리즈


8시리즈 라인업은 2도어 쿠페, 2도어 컨버터블그리고 4도어 그란 쿠페로 구성됐다. 8시리즈는 과거 BMW가 만들었던 미드십 스포츠카 M1을 떠올리게 만드는 외관을 갖고 있다낮고 길게 뻗은 차체가 그렇다여기에 7시리즈와 5시리즈처럼 CLAR 플랫폼으로 개발된 점도 눈에 띈다


840d xDrive 쿠페는 3.0리터 6기통 터보 디젤 엔진이 320마력, 69.3kg.m 토크를 발휘한다. M850i xDrive 쿠페는 530마력, 76.5kg.m 토크를 발휘하는 4.4리터 트윈터보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모든 엔진은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4도어 그란 쿠페는 8시리즈 쿠페와 거의 비슷한 디자인을 갖고 있지만 차체가 231mm 더 길고문이 두 개 추가됐다는 차이가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4도어


AMG GT 4-도어 쿠페는 프리미엄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가 독자 개발한 모델이다훌륭한 사양과 스포티한 디자인에 레이싱 기술까지 두루 섭렵한 정통 스포츠카로슈퍼카에 버금가는 역동적이고 넓은 차체가 특징이다. 4도어 쿠페 장르의 원조 브랜드라고 불리는 벤츠답게 쿠페 형태와 4개의 문, AMG 특유의 스포티함과 각종 첨단 이미지를 감각적이게 배치했다여기에 벤츠의 클래식한 디자인도 놓치지 않아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AMG 4.0L V8 엔진이 발휘하는 출력과 토크는 각각 639마력과 91.7㎏. m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2초이며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세단 S클래스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수준의 ADAS 기능이 탑재됐다차체는 길이 5,050너비 1,955높이 1,455㎜로 웅장한 느낌을 자아낸다. GT 63 S 4도어 같은 경우에는 트렁크에 골프백 4개가 들어갈 정도로 실용성을 강조한 모습이다일상생활에서 패밀리카로 사용해도 손색없도록 배려한 결과다.


포르쉐 
카이엔 


상황에 따라 SUV를 선택해야 한다면지금부터 소개할 두 모델에 주목해도 좋다카이엔은 스포츠카로 명성이 자자한 포르쉐의 SUV특유의 스포티한 감성 덕에 포르쉐 카이엔은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스포츠카 DNA를 갖고 있는 독보적인 SUV”라고 평가받곤 한다


포르쉐는 최근 2021년형 카이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했다최고출력 136마력최대토크 40.8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고 전기 모드 최고 속도는 시속 135km를 자랑한다포르쉐에 따르면카이엔의 전기 파워트레인은 모두 8단 팁트로닉 S 자동변속기에 통합돼 있는 전기모터로 구성된다여기에 향상된 고전압 배터리 용량을 통해 이전 모델 대비 전기 주행 거리를 최대 30%까지 늘린 점이 화제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우루스는 자그마치 최고출력 650마력최대토크 86.7kg· m를 발휘하는 4.0L V8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게다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6, 200km/h까지는 12.8초 만에 주파하는 놀라운 성능을 가졌다우루스는 슈퍼 스포츠카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동시에 럭셔리 SUV의 안락한 일상 주행 능력까지 겸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출시 당시람보르기니 측은 우루스를 두고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노력과 열정적인 기술력의 정점을 찍은 슈퍼 SUV”라며 자신 있게 밝힌 바 있다또한가족들을 태울 수 있으면서 주행 성능까지 뛰어난 차라는 점을 강조하며 일상에서의 사용성을 겸비한 모델로 새로운 브랜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살다 보면 어느 정도 현실과 타협해야 하는 순간들이 온다시장의 흐름에 따라 정통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에서 SUV가 나온 것벤츠 AMG GT 4도어 모델이 다름 아닌 실용성을 강조했다는 것 등 좀 많이 비싼 예시지만이들이 나름대로 예시가 될 것이다.


처음부터 미니밴이 모든 아빠들의 드림카는 아니었을 것이다오해하지 말기를 바란다미니밴을 폄하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다만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고지갑 사정을 생각하다 보니 현실과 타협을 보게 되는 과정을 말하고 싶었을 뿐이다꿈은 언제든 변하기 마련이다하지만 어떤 꿈이든 서문에 언급한 것처럼 독자 모두에게 삶의 활력을 줄 수 있는 꿈이 하나씩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글.
차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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