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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Oct 18. 2022

논산 훈련소의 황당한 계획, 군 장병들을 구경한다고?

논산 육군훈련소

논산에 위치한 육군훈련소는 많은 대한민국 남성이 국방의 의무를 시작하기 위해 거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고되고 다양한 훈련을 통해 일반인에서 군인으로 거듭나는 곳이며, 따라서 그 중요도가 매우 높은 곳이다.


그런데 최근 육군훈련소가 이곳에서 장병들이 훈련받는 모습을 외부인이 관람할 수 있는 관광 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지역 상생과 안보 의식 함양을 위한 선택이라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육군 훈련소 / 입영식 중인 장병들
육군 훈련소 / 훈련을 받는 장병들
육군 훈련소 / 각개 전투 중인 육군 병사

훈련소가 단독 결정했다

훈련을 구경거리로 만든다

이번 사건은 육군 훈련소가 참모총장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단독으로 시행한 것으로, 교육 훈련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안보 의식 함양과 군 신뢰도 향상을 위한 수단으로서 구상했다고 육군 훈련소는 밝혔다. 


이 어처구니없는 관광 상품의 주요 대상은 입소 장병의 가족 및 지인, 그리고 외국인 여행객이며, 이를 더욱 발전시켜나감으로써 전국 어디에도 없는 안보 관광 명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육군 훈련소 / 영점 사격 중인 훈련병
육군 훈련소 / 훈련 중인 훈련병들
육군 훈련소 / 화생방 훈련 중인 장병들

논산시와 함께 추진하겠다

네티즌 '진짜 미친 거 아니냐'

또한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이를 국방부가 아니라 논산시와 논의 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혀 더욱 논란이 일었다. 다시 말해 강제로 군대에 징집되어 훈련받는 장병들을 관광객들의 유희를 위해 구경거리로 전락시키고는, 이를 지역 사회와 논의하여 상품화하겠다는 것이다. 


네티즌은 이러한 육군훈련소의 계획에 경악했으며, '기획자 군필자 맞냐'라는 댓글을 찾아볼 수 있었으며, '저게 훈련소장과 논산시에서 나온 아이디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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