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이 세계에 알려지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나라가 있다면 그것은 역시 폴란드일 것이다. 폴란드는 다가오는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구매 후 가장 빠른 시기 안에 가장 많은, 그리고 이를 모두 충족하면서도 강력한 위력을 보여주는 장비를 원했고, 그것을 충족시킬 유일한 국가가 바로 대한민국이었다.
지금까지 폴란드는 K9 자주포, K-2 흑표 전차, FA-50 전투기를 비롯해 고가의 장비를 대량으로 주문했는데, 이번에는 또 다른 무기를 9조 원 규모로 구매했다고 한다. 바로 대한민국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로켓 및 로켓 발사대, 천무이다.
장사정포에 대응하는 천무
미국 하이마스보다 강력해
천무는 한화 디펜스가 발사차량을, 로켓과 미사일은 (주)한화에서 제작하는 로켓 및 미사일 발사 체계로, 2009년 부터 5년 동안 1,314억을 투자하여 자체 개발한 국내산 연장 로켓포이다. 북한의 대남 전력 중 가장 많이 우려되는 장사정포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장사정포 사정권 밖에서 아군의 피해 없이 적을 타격할 수 있다.
특히 천무는 미국이 주로 사용하고, 최근 우크라이나에서도 활약 중인 하이마스보다 강력하다는 평을 듣는데, 하이마스는 지대지 미사일의 경우 300km 사거리 에이태킴스 미사일 1대가 장착되지만, 천무는 같은 사거리의 지대지 미사일을 2발 탑재하며, 심지어 하이마스보다도 저렴하기까지 하다. 또한 최근에는 200km 사거리를 가진 천무용 장거리 유도로켓이 개발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 전력은 더욱 강력해질 예정이다.
9조 원 규모 거래가 될 예정
네티즌 '폴란드 형님 잘 모시자'
이번 거래는 미국이 더 이상 우크라이나에 하이마스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그 규모는 로켓 및 미사일 2만3,000 발에 발사대는 288 문, 이를 금액으로 추정할 경우 8조 9천억 원 이상이다. 지금까지 폴란드에 판매한 여러 병기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또 한번의 K-방산의 업적으로 남을 거래가 아닐 수 없다.
네티즌들 역시 이에 감탄했다. '폴란드 형님 집 가실 때 차비라도 챙겨드려라'라는 댓글을 찾아볼 수 있었으며, '세계에 이만한 생산력 가진 국가가 또 없다'라는 댓글을 남긴 네티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