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무기라고 해서 최신 무기에 비해 열등하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과거에 사용하던 무기들은 한 가지 장점을 위해 다른 단점들을 보완하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었다. 심지어 그 당시에는 단점도 아닌, 기술상으로 완벽했던 기체도 존재했다.
대표적으로 F-4E는 개발되었을 당시에는 지금의 F-22에 버금가는 최강의 전투기였다. 지금이야 도입이 50년 가까이 된 심각한 노후 기체들이지만, 여전히 이 기체는 최신 기체들만큼 강력한 부분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한때 서구 최강의 전투기
폭장량은 지금도 의미 있어
F-4E, 이하 팬텀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F-22와 같은 서구권 최강의 전투기였다. F-4 계열 전투기의 최종 개량형인 팬텀은 베트남전을 시작으로 중동전쟁, 걸프전에도 참전하면서 그 성능을 과시했다.
특히나 거대한 크기에 걸맞은 어마어마한 폭장량은 차세대 기체인 F-16보다도 폭탄과 미사일을 더 많이 실을 수 있었다. 특히 사거리 78km의 장거리 순항 대지 미사일인 AGM-142 팝아이는 현역 기체인 FA-50도 장착할 수 없는 무기이다.
이제는 너무 노후 기체다
네티즌 '이젠 좀 퇴역시켜라'
하지만 1976년, 1978년에 차례로 도입된 팬텀이기에, 이제는 50년 가까이 운용된 노후 기체 중에서도 노후 기체가 되었다. 노후 전투기인 F-4 시리즈의 추락 사고로 파일럿들이 희생되었고, 2024년에 전량 퇴역할 예정이라고 한다.
네티즌은 팬텀의 성능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한 네티즌은 '폭장량이랑 전투력은 지금도 안 밀리긴 한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파일럿들 그만 죽이고 빨리 퇴역시키자'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