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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Nov 29. 2022

韓국방연구원이 내놓은 中, 北 드론 전력 대처 방안

사진 출처 = 시사IN

전략형 드론의 실전 투입은 전쟁의 양상을 크게 바꿔 놓았다. 저렴한 가격의 드론 다수에 무기, 폭탄을 장착하여 적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테러 전략이 현재 실전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전문적으로 이 전력을 양성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다양한 국가를 중심으로 드론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체계 역시 고안되었는데, 최근 한국국방연구원에서 한국이 도입할 수 있는 여러 대응책을 정리한 자료가 공개되었다. 그런데 이 중에는 조금 의아한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드론용 재머건 / 사진 출처 = 'ZDNET'
이스라엘의 대드론 레이저 무기 / 사진 출처 = '자유일보'

러 전자장비 통한 방어

레이저 무기도 활용된다

드론은 기본적으로 원격으로 조종하는 전자장비이다. 따라서 원거리에서 초고주파를 발사하여 회로, 항법 체계를 교란하는 재머건, 혹은 GNSS를 통한 기만이나 고출력 초고주파를 발생시켜 내부 회로를 물리적으로 손상하는 등의 전자적 방법이 고안되었다.


또한 최첨단 레이저 무기도 고안되고 있는데, 고에너지 레이저를 발사하여 무인기 기체를 손상시키는 방법이다. 이미 이스라엘을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방공 무기로서 레이저 무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곧 안티드론 무기로도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드론용 그물총 / 사진 출처 = '파이낸스투데이'
맹금류 / 사진 출처 = '인터넷핫뉴스'

그물총으로 드론 포획한다

맹금류도 활용 가능하다고

이외에도 상당히 원시적인 방법으로 드론을 막는 방법도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나 볼 수 있는 그물총을 활용해 무인기를 포획하여 적의 위치를 포착하거나 비행을 막는 방법도 있다. 다만 그 사거리는 그다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을 당혹스럽게 만든 또 다른 방법은 맹금류를 활용, 즉 '매 사냥'으로 드론을 포획하는 방법이다. 이것이 실제로 현실에서 사용이 가능한 방법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매들은 작은 조류들을 공중에서 사냥하기도 하기 때문에, 완전히 현실성이 없다고는 보기 힘들다. 조금 어이가 없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말이다.

중국 저비용 자폭드론 / 사진 출처 = 'SBS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한 자폭 드론 / 사진 출처 = 'SBS 뉴스'

그만큼 안티드론 체계 절실

네티즌 '매는 진짜 뭐냐'

다양한 체계가 고안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드론 전략이 실질적인 위협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미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도 양측 모두 드론을 무기로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은 미국에 대한 비대칭 전력으로써 드론 전력을 양성하고 있다. 우리 역시 이러한 전술 추세에 맞게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네티즌 역시 안티드론 체계 구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한 네티즌은 '중국이 드론으로 미국 항모도 잡는다는데, 우리도 준비하자'라는 댓글을 남겼으며, '맹금류로 드론 잡자는 게 연구소에서 낼 분석이냐'라고 댓글을 달아 지적한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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