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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Nov 26. 2020

지금까지 올해 가장 많이 팔린 국산차 총정리

책을 읽을 때 제일 먼저 들여다보게 되는 목록음악을 들을 때 가장 눈에 띄는 목록이 무엇일까자신만의 방식으로 책과 음악을 선정하는 독자들도 물론 있을 테지만아마 가장 많이 읽히는 책과 찾게 되는 음악은 베스트셀러와 TOP 100 뮤직 안에 있을 것이다이들에게는 사람들에게 많이 읽히고 들릴 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베스트셀링카에는 다 이유가 있다결론적으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사양 혹은 디자인의 차가 사랑을 받게 된다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올해 팔린 국산차 중에 가장 인기가 많았던 모델 10종을 모아서 살펴봤다지금부터 함께 어떤 모델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현대자동차 
그랜저 


부의 상징이자 성공의 상징인 그랜저는 1월부터 10월까지 1만 2,346대 팔리며 국산차 판매량 1위에 등극했다작년 말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더 뉴 그랜저는 이전 모델에 비해 휠베이스가 40mm, 너비가 10mm, 길이가 60mm 늘어나며 넓어진 차체로 주목을 받았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가 일체화된 전면부 디자인을 채택했으며심리스 형태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디자인도 신경 쓴 모습이다출시 당시에는 디자인에 호불호가 첨예하게 갈려서 “처참한 성적을 받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도 많았지만결론적으로 그렇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현대자동차 
포터2 


포터2는 승용차가 아닌 상용차인데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웬만한 승용차보다 많은 편이다따라서 길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한때 연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할 뻔한 적도 있을 정도니 포터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겠다최근 몇 년 사이 1등에서 5등 사이 최상위권을 유지했으며올해 1월부터 10월까지는 7,987대가 팔리면서 국산차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친환경에 많은 관심과 수요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포터2의 전기차 버전이 출시되기도 했다포터 일렉트릭은 기존의 포터2와 달리 범퍼 디자인도어 데칼 디자인에 차이가 있다해외에서도 현대차의 전기차가 인기가 많은데 실제로 202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4 번째 브랜드를 기록하기도 했다물론 그중에 포터2 일렉트릭의 공도 상당하다고 한다.

기아자동차 
K5


3세대 K5는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한 전면부패스트백 스타일의 측면부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후면부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특히 전면부는 기존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고 모든 조형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변화해 화제였다화제가 된 만큼 판매량도 좋았다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6,762대가 팔렸다.


K5 2,850mm의 동급 최대 수준 휠베이스와 기존 대비 50mm 늘어난 4,905mm의 길이 그리고 25mm 커진 1,860mm의 너비로 설계됐다여기에 전고는 20mm 낮아진 1,445mm로 역동적인 중형 세단의 모습을 갖췄다음성 인식 차량 제어공기 청정 시스템테마형 12.3 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무선 업데이트 등 국산차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이 탑재된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기아자동차 
쏘렌토


1월부터 10월까지 6,449대 판매된 기아자동차 쏘렌토는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항상 경쟁 모델로 언급되는 모델이다그런데 이번에는 무려 4위에 오르며 싼타페를 가볍게 제친 모습이다쏘렌토는 기존에도 10위 안에 들 만큼 잘 팔리던 모델이었지만 올해 3쏘렌토 풀체인지를 내놓으면서 판매량이 급격히 상승했다.


게다가 최근에는 가솔린 2.5 터보 계약을 시작하며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쏘렌토 가솔린 2.5 터보는 기존 쏘렌토 가솔린 2.0 터보 모델 대비 배기량을 늘리고 ‘스마트스트림 G2.5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8DCT’를 적용해 최고출력 281마력최대토크 43.0kg.m의 우수한 동력성능을 구현한다.


현대자동차 
아반떼


2018년 일명 삼각떼라고 불리는 더 뉴 아반떼가 출시되면서 크게 혹평 받았던 아반떼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는 총 6,234대가 판매돼 국산차 판매량 5위를 차지했다사실 2016년과 2017년에는 판매량 최상위권을 유지했던 터라이번에 5위를 달성한 것이 아반떼 입장에서는 반갑지 만은 않은 소식일 수도 있겠다.


아반떼는 흔히 가성비 모델이라고 불린다가성비가 좋다고 하는 것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최근에 국토교통부가 7세대 아반떼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사양을 대상으로 신차 안전도 평가를 실시한 적이 있다아반떼는 충돌 안전성에서 총점 60점 중 59.83점으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여기에 보행자 안전성 20점 만점에 12.40사고예방안전성 20점 만점에 17.83점의 성적을 냈다.


기아자동차 
봉고3


자영업자들의 잇템인 봉고3 역시 포터2보다는 못하지만 몇 년째 꾸준히 10위권 안에 들고 있는 모델이다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5,382대를 판매 6위를 기록했다닮은꼴 아니랄 까봐현대차 포터2처럼 기아차도 올해 초에 봉고3 기반의 전기차를 내놨다.


봉고3 EV는 완충 시 211km를 주행할 수 있는 기아차 최초의 전기 트럭으로,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가 탑재됐다더불어 100kW급 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54분 만에 완충이 가능하다기아차 관계자는 봉고3 EV는 도심 운송에 최적화된 전기 트럭으로도시 환경에 적합한 주행거리와 충전 시간소형 상용 EV 특화 신기술을 보유해 편의성을 갖췄다라고 자신 있게 말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2018년 연말 출시 후 지금까지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량은 5,311대로 국산차 판매량 7위를 기록했다팰리세이드는 뭇 소비자들과 전문가들에게 대형 SUV 시장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웬만한 수입차보다 우수한 가성비로 크게 주목받는 모델이기도 하다


얼마나 인기가 좋냐면예상을 뛰어넘는 주문량으로 인해 출고 대기 기간이 6개월을 넘긴 적도 있다고 한다현재는 예전보다 생산량을 늘렸지만 여전히 3개월가량은 기다려야 한다신차 시장에서도 이렇게 인기가 좋으니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도 팰리세이드의 인기가 매우 좋다고 한다.


기아자동차 
셀토스


셀토스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4,361대가 판매되며 8위에 올랐다한 온라인 매체에서는 셀토스를 두고 가장 합리적인 콤팩트 SUV로 셀토스를 선정하기도 했다.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편의성기본형에도 8인치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는 점이 셀토스의 특장점이다


운전석에는 넉넉한 레그룸이뒷좌석에는 리클라이닝 기능을 통해 확보한 편안한 거주성이 존재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셀토스는 아빠들의 선택을 많이 받는 모델이기도 한데뒷좌석 에어 밴트 등이 가족 중심형 설계라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편하게 탈 수 있는 차라는 것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현대자동차 
쏘나타


일명 국민차아빠차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쏘나타는 최근 신형을 출시하며 메기라는 별명을 얻는 굴욕을 맛봤다디자인 혹평을 받아 예전만큼의 판매량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그럼에도 1월부터 10월까지 총 4,158대가 팔리면서 국산차 판매량 10위에 9위로 진입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쏘나타 N라인 출시가 이슈다실제로 현대차 관계자 측은 “2.5 터보 신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N라인 출시를 통해서 탁월한 퍼포먼스와 주행성능을 원하는 고객까지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현대차의 이러한 자신감은 쏘나타의 화려한 귀환을 기다리고 있는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에 충분해 보인다.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브랜드의 시작점이라고 불리는 G80은 4,150대가 팔리면서 대망의 10위를 기록했다위의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높은 가격대를 갖고 있음에도 10위를 차지했다는 건 인기가 그만큼 좋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결과일 것이다


특히 올 상반기 출시한 3세대 G80는 디자인주행성능고객 서비스 등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가치의 원형을 제시한 모델로 유명하다현대차의 가치가 전해진 것인지 G80은 뭇 소비자들에게 성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동급 차량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늘 살펴본 10종의 모델은 모두 자신만의 개성으로 소비자들에게 매력 어필에 성공한 모델들이다디자인도 사양도 모두 다르지만하나 같이 국민들의 발을 대신하고 있는 차들이기도 하며국산차의 장점이자 특징인 가성비로 주목을 받고 있는 모델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국산차 가격이 치솟으면서 수입차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성능도 마찬가지다결함 이슈가 나올 때마다 수입차로 관심을 돌리는 네티즌들이 생겨나고 있다많이 팔리니까 많은 이슈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지만그래도 좋은 차를 많이 만들어서 많이 팔면 기업도 좋고 국민도 자긍심이 올라가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누이 좋고 매부 좋다"라고 많이 팔리는 만큼 더 많은 소비자들의 예쁨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

차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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