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밀리터리샷 Dec 27. 2022

日, 韓 독도방어훈련 적극 반대..‘도저히 수용 불가'

해외 전문가들이 한국에 대해 가장 놀랍다고 평가하는 점 중 하나는 어떠한 분야에서도 일본을 깔보거나 대등하다고 여기며, 설령 부족하다고 해도 절대 기가 눌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본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국군은 12월 22일 독도에서 독도방어훈련, 즉 동해영토 수호 훈련을 해군과 해경 합동으로 진행했다. 훈련이 진행된 직후 일본 정부는 주일 한국대사관을 통해 매우 유감이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하는데, 이번 이슈에 대해 살펴본 뒤, 독도방어훈련은 무엇인지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독도에서 훈련 중인 해군 함정 / 사진 출처 = 'YTN'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국장 / 사진 출처 = '아시아투데이'

반발 의식한 소규모 훈련?

일본 '우리 건들지 마라'

애당초 이번 훈련은 올해 초에 진행된 독도방어훈련과 마찬가지로 비공개, 소규모 훈련으로 진행되었다. 원래대로였다면 포함되었어야 할 특수부대, 해병대의 상륙 작전과 항공기 출동도 생략되어, 오로지 해군, 해경 함정만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후나코시 다케히로를 통해 주일 한국대사관으로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자신들은 고유 영토인 '다케시마'와 관련된 영토 분쟁에서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 하는데, 한국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논지였다. 정작 자신들이 과거 불법으로 섬을 점유하려 시도했다가 독도의용수비대와 교전을 벌였던 사건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듯하다.

독도방어훈련 / 사진 출처 = 'SBS'
독도방어훈련을 진행 중인 UDT 대원들 / 사진 출처 = '뉴스1'

해상자위대 의식한 훈련

훈련 규모는 매년 커졌었다

독도방어훈련은 전적으로 해상자위대의 침략을 막기 위해 국군이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으로, 일명 '동방 훈련'이라고도 부른다. 1996년에 시작된 이 훈련은 매년 6~7회 정도가 실시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한미 연합군이 독도 주변 해역에서 합동 훈련을 하는 등, 횟수와 규모 면에서 활발하게 진행되어온 훈련이라 할 수 있다.


특히 2008년 역대 최대 규모의 훈련에서는 F-15K 전투기가 최초로 참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투기 지도에 '다케시마'라고 나온다는 점을 조종사들이 보고하기도 했다. 또한 여기에 해군 함정 6척, 해경 함정 2척과 대잠초계기, 대잠 헬기 등도 투입되었다. 심지어 2013년에는 UDT 병력이 훈련에 참여, 해군 병력이 독도에 상륙하는 훈련을 함께하기도 했다.

독도방어훈련을 진행 중인 UDT 대원들 / 사진 출처 = '뉴스1'
일본 해상자위대의 욱일기 경례 / 사진 출처 = '뉴스1'

우리 땅에서 하는 우리 훈련

네티즌 '소극적? 말이야 방귀야'

독도방어훈련은 전적으로 국군이 자신의 작전 영역인 국토 내에서 진행하는 정당한 군사 훈련이다. 훈련이 시작된 이래 일본은 지속해 항의 의사를 전해왔는데, 지난여름과 이번에 진행된 방어훈련이 일본을 의식해 소규모로 치러졌다는 점은, 자국 영토에서 진행하는 군사 훈련에 심지어는 왜 동맹국의 눈치를 봐야 하는지 의문점을 들게 한다.


네티즌 역시 이러한 상황에 어이없어했다. 한 네티즌은 '미사일 포대 설치를 해놓고 대놓고 우리 영토임을 보여줘야 한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일본 의식해서 훈련 규모 축소하는 건 뭔 생각이냐'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작가의 이전글 中 항모전단 무력 시위... 日, 비장의 무기 꺼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