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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Jan 04. 2023

멕시코 교도소 습격 사건... 갱단 소행 14명 사망

미국과 멕시코가 국경을 접하고 있는 국경지대에는 과거부터 상당한 범죄율을 보이는 도시, 시우다드후아레스, 일명 후아레스가 있다. 이 도시는 여러 범죄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하는 도시로, 이 도시 하나에서만 하루 범죄로 8명 정도가 사망하고 있다.


최근, 이 후아레스에 위치한 교도소가 공격받았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교도소 측에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으며, 탈옥자가 생기는 등 상당한 피해를 보았다고 한다. 오늘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미국과도 전쟁을 벌였던 이 카르텔들에 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공격 당한 교도소에 투입된 멕시코군 / 사진 출처 = 'WI Proud'
공격 현장에 투입된 군인 / 사진 출처 = 'McAfee'

새해 첫날 가해진 교도소 공격

교도소 인명피해 및 탈옥수 발생

이번 공격은 미국 접경 지역인 치와와주의 후아레스의 시우다드후아레스 제3 교도소에서 현지 시각 1일 오전에 발생했다. 갑작스럽게 무장차량 5~6대가 교도소로 들이닥쳐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이다. 이들은 보안 구역 내부까지 진입하여 일부 시설물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고 한다.


이러한 갱단의 공격으로 진압과 대응에 나선 교도관, 보안요원 등 최소 14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당국은 이후 오후가 되어서야 상황이 완전히 통제되었으며 탈옥한 20여 명의 범죄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당시 새해 면회가 다수 진행 중이었던 상황이었기에 교도소가 혼란에 빠졌다고 한다.

멕시코에서 밀매되는 마약 / 사진 출처 = 'CNN'
마약단속국 DEA 소속 특수부대원들

세계 최악의 범죄조직 카르텔

미국 DEA와도 대대적인 전쟁 치러

해당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카르텔은 멕시코와 미국 접경지역을 사실상 무법지대로 만들어버린 대규모 범죄 조직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들은 주로 마약 사업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며, 자신들에게 반대하는 이들은 가차 없이 살해, 고문하는 범죄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멕시코 당국의 경찰들도 손을 못 댈 정도로 강력하며, 이들이 생산한 마약은 대부분 미국으로 흘러 들어간다고 한다.


이 때문에 카르텔은 미국의 국내 방첩 기구인 FBI, 그리고 강력한 사법권을 가지고 있는 마약단속국 DEA, 그 외에 여러 미국의 대테러 특수부대와 잦은 총격전을 벌이기도 한다. 과거 1985년 카르텔의 보복으로 DEA 요원인 키키 카마레나가 납치, 고문 및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미국과 카르텔 사이에 벌어진 전쟁에 가까운 토벌 작전, '마약과의 전쟁'이 치러지면서 멕시코 본토에 미군의 특수부대가 투입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군인 수준으로 무장한 멕시코 경찰들 / 사진 출처 = '뉴욕 타임즈'
압수 당한 멕시코 카르텔의 무기 / 사진 출처 = 'Fox News'

해당 교도소도 갱단원 주로 복역

네티즌 '진짜 사탄 들렸네'

실제로 이번에 습격이 발생한 교도소는 치와와주와 후아레스 부근에서 악명이 높은 시날로아 카르텔과 후아레스 카르텔의 조직원들, 특히 그 하위 조직인 '신인류'와 '더 라인'의 갱단원들이 주로 복역하고 있는 교도소라고 한다. 현재 수사도 이 두 카르텔이 어떻게든 사건과 연관되어있으리라 판단하고 진행 중이라고 멕시코 검경은 밝혔다.


네티즌은 이러한 사건에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진짜 국내랑은 차원이 다른 범죄 스케일이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어떻게 교도소를 습격해도 경찰이 못 잡고 있냐'라는 댓글을 단 네티즌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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