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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Apr 19. 2023

中, 자국내 폭동 진압 위해 ‘코일건’ 개발했다

사진 출처 = 'Popular Aisoft'
전자기총으로 무장한 중공군

무기는 목적에 따라서 그 화력의 차이가 다르다. 이 차이는 단순히 화력이 강한 무기가 좋은 무기라는 논리가 아닌, 특수한 목적에 따라 개발된 무기는 특정 상황에서 빛을 발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특히 적을 사살하는 것이 아니라, 제압하는 것이 목적인 무기들은 오히려 살상용 무기보다 더 복잡하고 사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최근 중국은 효과적인 대인 진압을 위해 일반 총알이 아니라 동전 크기의 투사체를 발사하는 코일건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이 코일건은 무엇이고, 이런 무기를 중국이 필요로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은 이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중국 전자기총 프로토타입 / 사진 출처 = '중국 중앙 텔레비전'
미국에서 개발한 코일건 / 사진 출처 = 'Eurasian Times'

자기장으로 탄자 발사

시위 및 폭동 진압에 효과적

코일건은 일반적으로 화약의 폭발로 발사하는 일반적인 총과는 달리, 탄자를 자기장으로 공중에 띄워놓은 상태에서 코일로 생긴 자기장으로 탄자를 코일 안으로 끌어들이고, 이를 반복하여 탄자의 가속력을 띄워 발사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따라서 빠른 속도로 탄자를 발사하여 적을 공격하는 무기라는 점에서는 일반적인 총과 같다.


하지만 총과 달리 정숙성이 매우 뛰어나며, 코일의 배치를 조정하여 총알이 날아가는 발사각 자체를 바꿀 수도 있다. 또한 살상력이 낮다는 점에서 대인 진압용 무기로 효과적이며, 최근 정치적으로 어수선한 중국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사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무기라는 분석을 내린 전문가도 있었다. 실제로 이를 발명한 중국의 발명가는 화력도 총알만큼은 아니지만 강력하다고 한다.

미국 레일건 / 사진 출처 = 'Task & Purpose'
중국에서 개발한 레일건 / 사진 출처 = 'South China Morning Post'

레일건과는 조금 달라

네티즌 '저걸로 맞아도 죽는다'

다만 비슷한 원리인 것처럼 보이는 레일건과는 원리가 다르다. 코일건이 자기장을 통한 관성으로 탄자를 발사하는 무기라면, 레일건은 탄자를 포신 내부의 레일에 밀착시킨 상태에서 뒤, 양옆을 자기장을 활용해 강한 힘으로 압박하여 고속으로 발사하는 무기에 가깝다.


네티즌은 이에 대해서도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고무총이나 공기총도 잘 못 맞으면 죽는데, 저것도 분명 살상력이 높을 것 같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요즘 중국 상황 어지러우니까 저런 무기도 만들고, 진짜 무서운 나라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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