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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문

Pokka Pokka

포근한 밤

by 박경민


마음이 흔들리면

조용히 눈을 감는다


시간이 흘러가도록

뜨겁던 열기가

차가운 밤의 달빛이 되도록


눈물이 차오르면

가만히 눈을 감는다


마음이 가라앉도록

아픈 흉터가

새하얀 꽃잎으로 다시 피어나도록


가슴이 저려오면

눈을 꼭 감아본다


뻥 뚫린 구멍이 메워지도록

나의 세상이

새로운 세상으로 가득해지도록



— inspired by Fishmans, Pokka Pokka


https://youtu.be/MwTTekCLEls?si=lBzD1qt0Z8tDoTch

Fishmans - Pokka Pokka


따뜻하고 포근한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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