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가는 마음
눈앞의 세상은 늘 빠르다.
빛은 쏟아지고,
말은 흘러가고...
마음은 그 뒤를 쫓다 흩어진다.
그러나 진짜 세상은
눈을 떴을 때가 아니라,
눈을 감을 때 비로소 보인다.
눈을 감고 바라보는 세상.
커다란 심장의 박동.
아직 말하지 못한 마음.
사라지지 않는 꿈의 그림자.
그곳에서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그저 너만이 있는 풍경,
조용히 들려오는 진심의 울림.
네가 보려 한다면 보게 되는 세상
그 안에서 조급한 마음은
고요히, 쉼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