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고 주식투자] 현대해상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주식 투자에는 이런 격언이 있다. 즉, 주식은 투자자들의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그 기대감이 현실이 됐을 때 하락한다. 주식 상승을 이끌 재료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격언이 모두 맞지는 않다. 이에 뉴스에 따라 주식이 오르는지 내려가는지에 대해 분석했다. (이는 개인적인 의견으로, 주식투자 지표의 하나로 생각해 보길 바란다.)
[뉴스&공시 요약] 8월 13일 오전 공시/뉴스 _ 현대해상 당기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30.3% 상승
8월 13일 현대해상은 2021년 2분기 당기순이익이 2,49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490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5.5% 늘었다. 영업이익은 2분기에 1,78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7.4% 증가했으며, 상반기 기준으로는 3,679억 원을 기록해 35% 늘었다.
현대해상 측은 “당분간 손해율, 사업비율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IFRS17 도입 시 순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장기보험 신계약의 견조한 성장 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참고 뉴스
현대해상, 2분기 순이익 1226억... 전년比 30.3%↑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1&oid=008&aid=0004630836
[주가] 뉴스 보도 이후 주가 ‘상승’
8월 13일 1.75% 상승
8월 17일 3.82% 상승
[특이점] 국내 대표 손해보험사들 주가 상승
현대해상뿐만 아니라 손해보험사들이 2021년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8월 17일 국내 대표 손해보험사 주가가 상승했다. 마치 손해보험주가 테마로 엮어서 주가가 올랐다. 이날 DB손해보험(5.56%), 삼성화재(4.79%), 메리츠화재(1.40%)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코리안리의 주가는 하락했다.)
*참고 뉴스
[특징주] 현대해상 등 손보사, 상반기 호실적에 '강세'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1&oid=215&aid=0000978627
[해석] 주가 상승 이끈 손해보험사들의 미래 순이익 상승 ‘전망’
현대해상의 당기순이익 상승은 현재 주가에 긍정적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2021년 2분기 실적 발표일인 8월 13일에는 주가 상승이 지지부진했다. 이는 그날 주가에 2분기 호실적이 미리 선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대해상 주가가 소폭 오른 이유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대표적인 손해보험 기업들의 올해 2분기 호실적이 일시적인 이슈가 아닌 것을 방증했다. 당일이 아닌 17일 현대해상 주가가 오른 것은 손해보험사들의 순이익 개선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손해보험사들의 주가는 하락을 할 수 있지만, 중단기로 볼 때 상승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