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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 찾기 :: 나와의 워크숍 툴키트 2일차

나의 대표 프로젝트 고르기

by 제이미

좋아하는 일 찾기 :: 나와의 워크숍 툴키트 2일차

나의 대표 프로젝트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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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cat4348/99

나와의 워크숍 1일차 이후 오랜만의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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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대표 프로젝트 고르기

- 나에게 가장 의미있는 일은 무엇일까?

- 나는 어떤 일을 했고 무엇에 집중했나?



내가 어떤 일을 했는지, 의미있는 일은 무엇이었는지 회고해보는 시간!

워크숍 1일차에 작성했던 나의 일 경험 그래프를 보며 '나의 대표 프로젝트'를 3가지 고르게 된다.

이 과정에서, <나와의 워크숍> 책에서는 내가 현재 처한 상황에 따라 회고 기간을 다르게 세팅하길 권한다.


V 회고를 처음해보는 사람은 : 나의 커리어 전체

V 퇴사를 앞두고 있거나, 커리어 전환기를 겪고 있다면 : 최근 1~3년


나는 퇴사를 했고, 커리어 고민이 있지만!

약 5~6년간의 시간동안 내가 어떤 일을 좋아했고, 가장 의미있게 여겼는지 돌아보기 위해

모든 커리어와 사이드프로젝트를 영끌해와서 회고하기 시작했다.



주의해야 할 점!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사건 (Ex. 승진, 이직, 이별) 혹은 지나치게 개인적인 경험 (여행, 사랑)보다는

나의 의지로 시작하고 끝맺은 프로젝트를 위주로 고른다.

내 이야기를 처음 듣는 사람에게 "제 일에서 이 프로젝트 3가지는 가장 중요한 경험이었다"고 말하는 장면을 상상해보며 골라도 좋다.

'OOO 프로젝트'라고 쓰기보단, 'OOO 프로젝트에서 인터뷰를 맡아 진행했던 일'과 같이 작게 쪼개 쓸수록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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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에게 가장 의미있는 일은 무엇일까?

2. 나는 어떤 일을 했고 무엇에 집중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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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협력했던 프로젝트

담당했던 일
V 서비스 기획의 A to Z를 경험하고 디자이너-개발자-외부 기관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풀 사이클을 리드했다. 마케팅, 운영, 서비스 기획 모든 업무를 담당했다.,,ㅎㅎ


V 갑작스레 발생하는 (예상하지 못했던) 이슈에 침착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배워서 특히 의미있었다.


V 배운 것
ㄴ 프로젝트 일정 관리하는 방법
ㄴ 모르는 개념은 혼자 고민하지 않고 물어봐야 한다는 것
ㄴ 기획의 '구멍'이나 '오류'를 줄이기 위해 고심하는 방법
ㄴ 겁먹지 말고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것 (이 부분은 아쉬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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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GMF 스페셜 굿즈 기획 & 판매


V GMF 패키지 상품의 컨셉 에서부터 마케팅을 위한 콘텐츠 기획까지 대부분 내가 담당했던 일이었는데,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공연업'에서 '마케팅'을 주도적으로 해볼 수 있어서 성덕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ㅠ


V 공연 당일, 현장에서 유저에게 직접 티켓과 굿즈를 배부하기도 했고, 어떻게 굿즈를 구매하게 되었는지 설문조사도 받았다. 내가 기획한 상품을 구매한 고객과 실제로 대면하고 피드백이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아주 특별했던 기억!


V 배운 것
ㄴ 판매 계획에 따라 콘텐츠/마케팅 일정을 관리하는 것
ㄴ 잠재 고객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것
ㄴ 굿즈 디자인을 위한 협업과 설득의 과정은 쉽지 않다는 것
ㄴ 고객들의 의견은 가까이서 들을수록 좋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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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퍼스널브랜딩 계정 운영 @ writing.pm

V 퇴사 후 '나'라는 사람을 처음부터 브랜딩하고 마케팅했던 일.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데,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도 만나게 되고, 프리랜서로 좋은 기회도 계속 얻을 수 있어서 어찌보면 최근 1~3년간 가장 특별한 일이라고 봐야할 듯!


V 회사라는 제약 없이도 재밌게 일할 수 있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고, 회사 밖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갈피를 잡는 단계에 들어섰다.


V 배운 것
ㄴ 지난 일 경험들을 콘텐츠로 엮어내는 일
ㄴ 회사 안에서도, 밖에서도 나를 알리는 건 정말 중요하다는 점
ㄴ 목표한 일을 제 일정에 수행하기 위해 동기부여하는 법
ㄴ 내가 생각보다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



요 3가지 경험을 정리하다보니 공통적으로 나온 키워드가 있다.

< 처음부터 끝까지 >

< 내가 많은 역할을 담당했던 일들 >

< 사람들과 소통했던 일 >

< 챌린징한 상황에서 이겨냈던 경험 >


내가 주도적으로 일하는 상황을 힘들어한다고 생각했지만, 지나고 나면 그 경험들이 가장 뇌리에 박히는 것 같다. 기획자로서도, 마케터로서도 유저나 동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문제 상황을 해결해나가는 점이 체질에 맞는다는 생각도 문득 들고!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하는 점이 정말 어렵지만... 재밌는 것 같다.


머리 속에 있던 '일 경험'들을 글로 적어보니 어떤 점이 좋았고 어려웠는지, 어떤 부분에서 특히 의미를 느꼈는지 조금씩 명료해지는 것 같다. 3~5일차 워크숍도 얼른 해보고 후기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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