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메타버스 인턴의 재발견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의 활성화를 위한 하나은행의 2022년 디지털마케팅 캠페인 사례연구」
「‘청정맥아 100%, 리얼탄산 100%’ 하이트진로의 ‘청정라거-테라’ 브랜드 구축 성공 사례」
4일차 부터는 광고사례연구집(2023년 02월)에 개제된 우수사례 연구 보고서를 읽기 시작했다.
다소 오래된 사례 자료들이긴 하지만 두 사례 모두 당시 시대의 상황, 경쟁사 등장으로 기업과 산업에 대두되었던 문제점을 개선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가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주어진 보고서 양식에 맞춰 요약과 질문에 답하는 식으로 보거서 작성을 거듭하면서 사례에서 봐야할 요점을 읽어내고 요약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광고사례집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케팅 인사이트 : 위기는 차별화 기회이며, 복잡함을 줄이고 소비자에게 전달해야할 본질에 집중하라
경쟁자가 바꾸어 놓은 시장 질서에 수동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새로운 기준과 브랜드 이미지를 제시해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소비자에게 필요한 가치에 맞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목적으로 마케팅을 설계해야 한다.
목적 : 하나은행은 모바일 금융이 일상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존 은행 앱이 겪는 불편과 한계에 주목하며 핀테크에 익숙해진 젊은 고객층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모바일 금융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며 시장 점유율을 유지·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문제 배경 : 당시 모바일 금융앱 시장은 화면이 복잡하고 메뉴가 세분화되어 원하는 기능을 찾기 어렵다는 공통적인 문제가 있었고, 인증 절차도 번거로워 디지털 취약계층의 진입장벽이 높았다. 또한 앱 간 차별성이 부족해 단순히 ‘계좌 조회용 도구’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으며 핀테크 기업의 성장 등의 시장 생태계 환경 변화로 카카오뱅크, 토스 같은 핀테크 기업들이 간결한 UX와 빠른 서비스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전통 은행들은 신규 고객을 도입하기에 경쟁력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위기의식이 커졌다. 비대면 거래의 급증과 함께 고객들은 단순 조회나 이체를 넘어서 맞춤형 금융, 자산관리, 생활금융까지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올인원 앱’을 기대하기 시작했다.
해결 방법 :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앱을 전면 개편하며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에 두고, 화면 구성과 기능 접근성을 간소화해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UX/UI를 구축했다. 단순한 계좌 조회나 이체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자동 자산관리,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신용점수 조회 같은 생활 금융 서비스를 통합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했다. 특히, MZ세대 고객층을 겨냥해 인증 절차를 간편화하고, 공인인증서 없이도 빠르게 거래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했으며, 개인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알림 서비스와 혜택 안내로 고객 접점을 늘렸다. 하나원큐는 단순한 거래 도구가 아니라 ‘스마트 금융 파트너’로 자리잡으며 하나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대표하는 성공 사례로 꼽히게 되었다.
목적 : 하이트진로의 청정라거 테라 브랜딩은 수입 맥주 열풍 속에 국내 맥주의 존재감을 회복하고, ‘프리미엄과 청정’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승부수였다.
문제 배경 : 테라가 진출하기 전 2019년대에는, 2010년대 후반부터 아사히, 하이네켄, 코로나, 기린 같은 해외 프리미엄 맥주가 대형마트, 편의점에 대거 진입하면서 “수입 맥주 4캔 만원” 프로모션이 크게 확산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소비자들은 “국내 대형 맥주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인식하고 있었고, 더 풍부한 맛과 다양성을 찾아 수입 맥주로 눈길을 돌려 오랜 기간 국내 1~2위를 다투던 하이트·카스 같은 대형 브랜드 점유율이 떨어지던 문제점이 있던 것이다.
해결 방법 : 수입 맥주에 빼앗긴 젊은층과 프리미엄 수요를 되찾아야했고 단순한 가격 할인 경쟁으로는 차별화가 어렵다고 판단해, 원재료·제조 방식·패키지 디자인까지 전면 차별화하는 전략이었다. 테라는 호주 청정 맥아를 사용하고 발효 과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탄산만 활용해 맥주의 청량감을 강조했으며, 이러한 제품 스토리를 일관되게 전달하기 위해 패키지 디자인부터 광고 캠페인까지 통합적으로 브랜딩을 설계했다. 특히 녹색 병과 심플한 라벨 디자인으로 ‘청정’ 이미지를 강화하고, 신선함을 강조하는 TV·디지털 광고로 젊은 소비자층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출시 초기부터 차별화된 원료와 컨셉으로 주목을 받으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했고, 테라는 하이트진로의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리프레시하는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을 지향하는 제너시스 BBQ그룹의 경영전략」
「“Masstige Club”으로서의 야마하 골프 : 체험 마케팅 전략을 중심으로」
5일차에도 역시 광고사례연구집(2023년 02월)에 개제된 우수사례 연구 보고서를 읽었다.
오프라인 접점과 체험 가치에 더해 내부 운영에 혁신을 더한 사례들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브랜드 신뢰 확보한 BBQ 그룹의 경영전략, 야마하의 골프 체험 마케팅을 알아보았다. 두 사례는 오프라인 경험과 현장 중심의 운영, 서비스에 투자해 고객과 파트너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다. BBQ는 점주 지원과 글로벌 표준화로 가맹점 경쟁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스마트 키친과 품질 표준화로 점주가 ‘안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야마하는 제품 성능에 대한 신뢰를 직접 경험으로 쌓게 만드는 전략으로, 오프라인 공간에서 체험 + 커뮤니티 + 전문 컨설팅이 결합돼 브랜드 경쟁력을 키웠다.
마케팅 인사이트 : 체험과 운영 혁신은 결국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시장 확산에 기여하였다.
BBQ는 해외 시장 진출의 가속화에 성공했다. 가맹점 신뢰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키친 시스템과 점주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였고 이는 “글로벌 확장·운영 표준화·파트너 신뢰”의 3중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필연적 전략이었다.
야마하는 골프 시장에서 입지 확대에 성공했다. “인지도·신뢰도·고관여 제품의 구매 장벽”이라는 3중의 문제를 뚫기 위한 필연적 전략
문제 및 목표 : BBQ 그룹은 치킨 프랜차이즈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운영 효율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했다.
해결 방법 : 먼저, 매장 운영의 표준화를 위해 ‘스마트 키친 시스템’을 도입해 조리 과정을 자동화·매뉴얼화하고, 품질 편차를 줄였다. 이 시스템은 초보 점주도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공정별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원재료 관리부터 조리시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설계됐다. 또, 가맹점주 지원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과 경영 컨설팅을 강화하고, 매출 데이터 기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점주들의 운영 역량을 높였다. 동시에,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공격적으로 진출하며 현지화 메뉴 개발과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해외 고객층을 넓혔다. 이러한 전략은 점주와의 파트너십 신뢰를 공고히 하고, K-치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문제 및 목표 : '골프'라는 고가·고관여 제품이며 후발주자이자 악기 브랜드에서 출발한 브랜드로 인지도가 약했기에 소비자가 가지고 있던 구매 장벽을 허물고 “이게 내 스윙에 맞을까?”, “실제 성능이 광고처럼 좋을까?” 하는 불확실성 때문에 구매 결정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문제를 없애야했다.
해결 방법 : 야마하 골프는 고가의 골프클럽을 단순히 광고로만 알리기보다는, 소비자가 제품의 성능과 가치를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를 위해 전국 주요 골프 연습장과 매장에서 시타회(시연 행사)를 열어 고객이 다양한 야마하 클럽을 직접 사용해볼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전문가의 설명과 피팅 상담을 받으며 자신에게 맞는 클럽을 찾아볼 수 있었고, 스윙감과 비거리 같은 퍼포먼스를 실시간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일부 매장에는 디지털 분석 장비가 설치된 체험 전용 공간을 운영해, 방문객이 언제든 자유롭게 제품을 시타하며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타 참가 고객을 대상으로 후기 이벤트와 회원 초청 행사 같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연계해 체험 경험을 공유하고 입소문을 확산시켰다. 이런 다층적인 체험 마케팅은 구매 전 불안을 해소하고, 고객과의 신뢰를 탄탄히 구축하는 기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