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어지는 제목과 카피의 비밀
벌써 3년 째 롱블랙과 뉴스레터를 구독 중이다. 매일 수많은 뉴스레터와 이메일을 받아보지만, 롱블랙의 콘텐츠와 뉴스레터는 어쩐지 읽어보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제목이 많다. 이 제목들에 어떤 규칙이 있는지 올해 나온 콘텐츠를 중심으로 공통점을 살펴보았다.
마음챙김 수업 : 구글 직원들의 퇴사를 막은, ‘생각 다루기 기술’
'인생을 바꿨다'는 뻔한 레토릭 대신 퇴사라는 가까운 키워드를 제시한 면이 눈에 띈다. 아무래도 직장인들이 구독하는 경우가 많을 테니, 타겟을 고려하여 공감할 수 있는 키워드를 제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브래틀 서점 : 200살 중고 서점이 ‘아마존’ 시대를 통과하는 법
기록학자와 읽는 『사피엔스』 : 2500만 부 팔린 역사서 대해부
숫자만큼 눈에 띄고 쉬운 후킹이 없다. 물론 충분히 큰 숫자여야 한다. 'N초에 한 번 팔리는' 처럼, 완전히 새로운 관점으로 숫자를 직접 계산하여 넣는 것도 좋은 방법.
창업가와 읽는 『원칙』 : 투자 거장이 40년간 기록한 의사결정의 기준
요리 예능의 문법 : 왜 우린 최강록의 ‘미련한 집착’에 열광할까
원칙이 얼마나 후킹되는 키워드냐면... 투자의 귀재 레이 달리오가 원칙이라는 이름으로 아예 책까지 냈다. 눈치챘을 수도 있지만 이 게시물의 제목도 이 법칙을 적용한 것이다. 기술, 법칙, 원칙, 이유, 왜 그럴까, 같은 키워드는 별로 궁금하지 않았던 것까지 궁금하게 만든다.
브랜드 마케터의 주거 실험 : 나이 들어 ‘요양원’ 말고 ‘대사관’에 산다면
선재스님 : 마음의 행복은 ‘내가 먹는 한 끼’에서 시작된다
특별히 후킹할 만한 키워드가 없다면, 시각적으로 후킹하게 만들어버린다. 작은 따옴표로 키워드를 강조하거나, 서로 다른 키워드를 대조한다. 작은 변화지만 생각보다 효과가 클 수도 있다.
선재스님 : 마음의 행복은 내가 먹는 한 끼에서 시작된다
이렇게만 봐도, 키워드가 훨씬 눈에 덜 들어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브랜드나 상품, 타겟에 맞는 몇 가지 후킹 단어들을 돌려가며 쓰는 것도 방법이다. 나의 경우 생활용품 광고를 할 때 '여보' '대체 뭐 한거야?' 같은 구어체, 호칭 같은 것들이 효과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