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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없는새 Jan 15. 2022

#프롤로그: 부다페스트로 갑니다.

한 달 반 동안 헝가리에서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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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3일 LOT항공을 타고 나의 반쪽이 있는 부다페스트로 출발!

나는 헝가리에서 약 한 달 반 동안 지낼 예정이다. 

유럽은 내게 익숙한 나라지만 헝가리는 처음이라 조금은 설레면서도 시국이 시국인지라

묘한 긴장감 속에서 출국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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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는 입국 72시간 전 PCR test 검사지를 요구한다.

나는 1월 3일 비행기인지라 1월 1일엔 왠지 병원들이 휴무일 것 같고, 검사 결과까지 고려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2주 전쯤 'safe2 go'를 통해 인천공항 T1 서편 명지병원에서 운영하는 

코로나 검사센터로 인터넷 예약을 했다. 인천공항 내 코로나 검사는 검사 후 4시간 이내에 검사 결과 및 검사지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주말엔 요금이 조금 비싸다.)

새벽같이 PCR테스트를 받고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다.


내가 준비한 서류 항목 : PCR Test 영문 1부, 영문 백신 접종 증명서 2부, Invitation 영문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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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 PM 12시 50분 부다페스트 페리 헤기 공항에 도착했다.

헝가리에 도착 후 서류들 있어서 그런지 별도의 질문 없이 입국심사부터 모든 것들이 신속하게 끝났다.

짐을 모두 찾고 드디어 5개월 만에 그리웠던 나의 반쪽을 만났다.

무뚝뚝한 그는 소란스럽지 않게 눈빛으로 인사를 대신하고 내 짐을 가지고는 주차장으로

신속히 이동했다.

그런 나는 왠지 심통이 났다.


나: 오빠는 나 안 보고 싶었어???? 

오빠: 보고 싶었지 엄청, 빨리 가자 ~~

나: -3- ++++


하지만 어느 때보다 마음은 따스했고, 날씨는 너무 좋았다.

첫 부다페스트의 인상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어떤 나날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설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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