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작업을 하면서

짙어지는 새벽이 오면

by purple

짙어지는 새벽이 오면,

나는 영수증을 정리한다.

하나씩 비닐 종이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채워져있는 나의 정산서.

그 빼곡히 채워진 것을

바라보면서

이게 전부 돈이구나 실감한다.


밤샘작업을 하면서

다시 내 허리를 구부러지고

이 일을 두번다시 안 하겠다 다짐하면서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해외생활.


아아

언젠가 나는 꼭 프랑스를 가리다.

꼭 가서 멋진 영화를 만들리다.


공허하게 퍼지는 말만 맴맴 내 주위를 맴돈다.

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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