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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ida Lee 이레이다 Oct 18. 2021

01.어떻게 하면 배우자 대신 돈을 벌 수 있을까?

본격 남편 퇴사시키기 프로젝트

서른이 되었다.

올해 2021년 1월 1일 설렘을 가득 안고 이제 계란 한 판의 나이가 되었으니, 좀 더 어른다워진 우리 부부의 모습을 떠올렸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는 10월 18일, 이제 스스로를 '서른+어린이=서른이'라고 불렀던 상큼하던 기억도 추억이 될 것이다.


배우자는 대학원 졸업 이후, 바로 직장을 잡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는 빠른 취업으로부터 스트레스가 현재부터 꾸준히 쌓여 힘들어하고 있다. 뭔가 만들고, 연구하는 것이 그가 잘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던 내게 그의 직업인 '연구원' 일이 힘들다는 말은 뭔가 잘 이해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내가 원하는 문제를 연구하고 싶고, 그 일에 밤을 새우고 싶은 열정이지, 회사에서 주는 마감과 지시에 따라 연구하고 싶지 않다는 설명을 들은 후에야, 무릎을 탁 쳤다.


시원하게, 

"그래. 회사 때려치워!"

라고 말하기엔, 막상 살아야 할 생활비와 집 대출금, 턱 밑까지 끌어온 빚들이 떠올랐다. 나는 출판사를 차려 아주 소소하게 돈을 벌고 있기에, 그에게 내가 더 벌어볼게라는 말을 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그렇게 나의 반쪽이 힘들게 돈을 벌고 있는데, 나는 그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또다시 든 것이다.

물론, 나도 출판사 사장이고, 작가다. 하는 일이 있다.

올해 초, 정확히는 얼마 전 <불안을 담은 캐리어>라는 소설을 출간했다. 무리한 셀프 인테리어와 급하게 이사와 출판까지 몰아서 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나와 배우자는 둘 다 몸과 정신이... 무척 지쳐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그가 너무 힘들어.라고 말했을 때, 정신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배우자 대신 돈을 벌 수 있을까?


나의 첫 번째, 목표는 아이를 가지면서도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 목표에는 조건이 붙는다. 일한 만큼 버는 일이 아니라,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림 작가이면서, 글 작가인 내 재능을 최대로 살리면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


그리고 바로 떠 오른 것이 브런치를 키는 일이었다.


오늘부터 저와 함께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불안한 당신에게 권하는 소설> 불안을 담은 캐리어 구매

https://book.naver.com/bookdb/price.nhn?bid=20956439#book_price






<전기장판 출판사 홈페이지 놀러가기>

https://www.epad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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