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 조직은 어떻게 원팀이라는 기적을 만드는가?
“농구는 끝나도 인생은 계속된다. 리바운드는 실패를 만회할 기회다.”
이 한 문장 위에서, 이 팀은 다시 시작된다.
두 사람은 과거 동료였다.
하지만 부상과 오해로 완전히 등을 돌렸다.
“여기가 네 놀이터냐?”
이 갈등은 조직에서 흔히 보는 장면이다.
에이스끼리의 충돌.
강 코치는 말한다.
“과거는 리바운드할 수 없다.”
이후, 변화가 시작된다.
기범은 규혁의 슛을 다시 건넨다.
규혁은 다시 던진다.
갈등은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방향이 바뀌었다.
갈등은 제거 대상이 아니라, 방향을 바꿔야 할 에너지이다.
팀은 서로를 비난하지 않기 시작한다.
실수는 비난의 대상이 아니라,
리바운드의 시작이 된다.
협업은 역할 분담이 아니라,
동료의 실패를 함께 책임지는 것이다.
허재윤은 오랜 기간 농구를 해 왔지만
실력이 없다.
그래서 출전 경험도 전무했다.
하지만 매일 밤, 아무도 없는 체육관에서 혼자 슛을 던졌다.
결정적인 순간,
강코치는 허재윤을 투입한다.
상대팀은 말한다.
“쟤는 놔둬.”
그 순간, 에이스 천기범이 외친다. 그때 기범이 외친다.
“재윤아 쏴! 쏴! 자신 있게 던져!”
패스.
슛.
성공.
재윤이 슛을 성공시킨 후 기범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장면은 동료 간의 '인정'을 상징한다.
존재에 대한 인정이다.
“너도 우리 팀이다.”
결승전, 상대는 용산고이다.
정진욱은 부상으로 빠지고,
홍순규와 허재윤이 퇴장당한다.
코트에는 단 3명만 남는다.
강 코치는 말한다.
“승패는 상관없다. 너희들의 농구를 보여주고 와라.”
세 명은 끝까지 뛴다.
서로의 빈자리를 메우며.
이 장면이 말해주는 것은 분명하다.
좋은 팀은 완벽한 인원이 아니라, 서로의 부족함을 메우는 팀이다.
협업은 역할을 나누는 것이 아니다.
동료의 실수를 함께 책임지는 것이다.
한 번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자.
당신의 팀은
실수를 비난하는가,
아니면 리바운드를 준비하는가?
다음 편에서는
이 팀이 남긴 진짜 성과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