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by violet

한겨울 눈보라 속에서 먹을 것을 찾아 헤매는 까치와 한여름 장맛비속에서 비를 맞고 있는 비둘기.

이 둘의 공통점은 보인다는 거예요.

다른 것이 있다면 까치는 먹이를 찾아다니는 것이고 비둘기는 비를 즐기고 있다는 것이죠. 그렇지 않고서야 한자리에서 꼼짝 않고 10분 넘게 비를 맞고 있지 않을 것니다.

보통 새들은 비가 오면 호들갑스러운 신호를 보내며 비를 피해 나뭇가지 속으로 피하는데 그 새는 시원해서인지 샤워를 하는 것인지 아주 오랫동안 그렇게 있었습니다. 비 맞는 새를 보며 너도 나처럼 비가 좋은 거니? 생각했었죠.


우리나라 1인 가구가 800만이 넘었다고 합니다. 젊은 층에서 노년층까지 혼자 사는 사람이 많아진거죠. 젊은 사람들은 일을 하며 건강한 몸으로 혼자 살지만 혼자 사는 노인들을 보면 거의 혼자 걷기도 힘든 상태의 노인들이 많아요. 주간노인복지센터에서 그들을 데리고 가서 먹여주고 케어를 해주지만 그것도 돈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고 정말 빈곤층은 돌봐줄 사람도 없이 외롭고 쓸쓸하게 죽음만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 누구도 자신의 앞날을 예측할 수 없어요. 지금 아프지 않고 돌봐 줄 자식들이 있고 혼자서도 잘살고 있다고 해도 나중에 나의 노후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쓸쓸할지언정 더 나이들어서 병으로 고통받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죠.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위해 늘 노력하고 살아가야겠습니다.


작은일에도 감탄하고 감동받고 감사하며 웃으며 살아가고 싶어요. 내안에 잠재된 불안과 슬픔을 저 멀리 떠나보내고 좋아하는 것들을 끊임없이 발견하며 나만의 특별한 하루하루를 만들어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