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사랑하는 이여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by violet

타들어 가는 이 갈증 생기를 잃은 내 마음

그대 내 곁에 다가와서 날 안아주오

타들어 가는 이 갈증 생기를 잃은 내 마음

그대 내 몸을 꼭 껴안아 날 잡아주오

후회 없는 사랑 날 쓰러뜨리네

내 사랑 그대여 죽음 같은 사랑

후회 없는 사랑 날 쓰러뜨리네

내 사랑 그대여 죽음 같은 사랑


오래전에 뮤지컬 안나카레니나를 보았을 때, 소프라노 강혜정 님이 부른 <오, 나의 사랑하는 이여>를 듣고 눈물 흘리던 기억이 난다.

누군가는 자기가 좋아하는 배우를 보기 위해 누군가는 톨스토이가 쓴 《안나 카레니나》라는 대작을 뮤지컬로 감상하기 위해 공연장으로 간다. 나의 경우는 이 노래 단 한곡에 이끌려 그 뮤지컬이 보고 싶어지는 것이다.

그 인상 깊은 장면을 보기 위해 이번에 두 번째로 본 안나카레니나. 눈물을 꾹 참으며 노래에 젖어들었는데 듣는 내내 가슴이 벅차올랐다. 패티 역의 소프라노 강혜정 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출연한 많은 뮤지컬 배우들의 호소력 짙은 노래와 부드럽고 날렵한 춤선을 보며 얼마나 많은 연습과 노력을 했을까 생각하니 배우분들께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뮤지컬 보기 전부터 <오, 나의 사랑하는 이여> 무한반복 재생, 다녀와서 또 반복해서 듣고 있다.

피어나고 사라지는 존재 꽃처럼 오늘은 노래 한 곡이 마음에 아름다운 꽃로 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