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답답할 땐 푸른 바다가 먼저 떠오른다. 그 넓은 바다에 모든 상념을 던져 버리고 싶은 것이다. 내가 자주 가던 바다는 단연코 제주바다이다.
바다 하면 이생진 시인이 쓴 《그리운 바다 성산포》가 떠오른다. 그 시 때문에 성산포에 가본 사람도 많을 것이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절망을 만들고 바다는 절망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이 절망을 노래하고 바다가 그 절망을 듣는다..."
시인의 시집을 들고 성산포에 가서 시를 읽고 오기도 했다. 성산일출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무척 가파르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아찔했던 기억이 있다.
서귀포 외돌개를 찾아갈 때는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파도가 끊임없이 바위에 부딪치는데 의연하게 서있는 소나무와 바위섬이 위대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 고독과 견딤의 고통이 전해지는 것만 같았다.
나의 최애섬인 마라도는 정말 영혼을 자유롭게 만드는 섬이다. 외딴섬이지만 많은 이들이 찾아가서 결코 외롭지 않을 것이다.
브런치 작가님들~여름이니 시원하게 바다 보면서 기분전환 하시고 더위를 날리시라고 바다사진 올려봤어요^^
성산일출봉 앞바다
서귀포 외돌개
제주항 서부두
함덕해수욕장
삼양해수욕장
마라도